국내 영패션잡지 뷰티기사와 광고 분석 및 독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Abstract

패션잡지는 패션문화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매체로서 패션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관리와 아름다움에 관한 다양한 뷰티 정보를 제공해주며 그 시대의 뷰티 트렌드를 제시해 뷰티문화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매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영패션잡지는 기존의 20대 이상의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패션잡지들과 다르게 10대 여성에게 중심을 맞춰 10대들의 패션 문화와 뷰티문화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행되고 있는 영패션잡지 4개지의 최근 일년치 뷰티기사의 전반적인 내용을 분석해 영패션잡지들이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독자 설문조사를 함께 실시해 그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본 연구를 위해 영패션잡지 4개지 일년치 분석 및 5대 도시 독자 설문조사를 실시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영패션잡지의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영패션잡지에서 뷰티기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기사 전체 면수의 20.0%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국내 영패션잡지들은 패션, 뷰티, 연예·영화, 문화·라이프 기사로 구성되는데 설문조사 결과, 독자들은 영패션잡지를 볼 때 패션기사 44.6%, 뷰티기사 33.0%, 연예·영화 17.8%, 문화·라이프 3.9%로 패션잡지의 뷰티기사 게재율보다 뷰티기사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음을 알 수 있었다. (2) 뷰티기사를 내용별로 알아보면 화장품정보에 대한 기사 비중이 28.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메이크업 트렌드 20.2%, 피부케어 18.1%, 헤어 트렌드 9.5%, 다이어트& 피트니스 9.0%, 뷰티계 소식 7.2%, 인터뷰 5.8% 순이다. 화장품정보는 새로 출시된 제품, 용도, 특성, 제품사용시 나타나는 효과 등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정보들이 주를 이룬다. (3) 뷰티광고를 내용별로 알아보면 색조제품을 가장 많이 게재했고, 다음으로는 기초제품·헤어제품·향수제품·바디제품 순이다. 둘째, 설문조사를 통한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영패션잡지 뷰티기사에 관한 관심도는 33.0%, 뷰티정보 매체로서의 영패션잡지 뷰티기사에 대한 반응도는 83.0%로, 영패션잡지가 뷰티정보 매체로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았음을 알 수 있었다. (2) 뷰티기사의 구매정보원으로서의 역할은 43.4%, 뷰티광고는 56.6%로 광고도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 소비자들이 뷰티정보를 습득한 후 뷰티제품을 구입하는 장소는 백화점이 39.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화장품 전문점(종합매장) 37.9%, 인터넷 11.0%, 대형마트 4.2%, TV 홈쇼핑 3.9%, 방문판매 2.2% 순이었다. (4) 메이크업 트렌드 선호도에서는 내추럴(투명) 메이크업이 51.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펄 메이크업 29.8%, 글로시 메이크업 11.6%, 레트로(복고) 메이크업 4.0%, 글래머러스 메이크업 3.1% 순이었다. 이 결과 영패션잡지의 주요 독자층인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들은 트렌디한 메이크업 스타일보다 깨끗한 피부에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영패션잡지 뷰티기사와 소비자 구매정보 영향에 관하여 조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설문조사에서 영패션잡지의 뷰티기사를 볼 때 독자들은 유행경향에 대한 관심도가가장 높았지만 영패션잡지의 뷰티기사를 통해 전달되는 메이크업 트렌드를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 개개인의 개성에 맞게 메이크업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뷰티광고 중 색조제품, 기초제품, 향수제품, 바디제품의 경우 광고 게재량의 비중이 각각 46.1%, 30.0%, 5.8%, 1.9%인데 비해 소비자들이 뷰티광고를 보고 구매한 비중은 45.6%, 33.5%, 12.6%, 4.2%였다. 그러나 헤어제품의 광고 게재량의 비중이 11.6%인데 그 광고의 영향으로 헤어제품을 구매한 비중은 3.3%였다. 즉 소비자들은 영패션잡지의 뷰티광고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초제품과 바디제품, 유행성이 강한 색조제품과 패션성이 강한 향수제품의 구매영향은 크게 받는 반면 헤어제품 광고는 구매영향을 덜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3) 색조제품의 경우 뷰티기사보다 뷰티광고를 보고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색조제품은 다양한 종류와 유행에 민감한 컬러로 되어 있어 소비자들에게 시각적인 만족감을 주어 제품구입에 더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영패션잡지 중에서 창간된 지 5년 이상된 4개 잡지의 일년치에 국한해 조사했고, 설문조사 대상범위도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지역의 각 100명씩으로 제한돼 통계의 객관성이 부족한 것이 제한점이었다. 독자나 소비자들의 기호를 읽을 수 있고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보다 더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Fashion magazines are the essential creators and leaders of a vogue culture, which presents trends and information of beauty, fitness, and of course fashion. Unlike the existing fashion journals for adults in their twenties, young-fashion magazines particularly connects beauty and fashion cultures by focusing on teenage girls. The objective is to comprehend the influencing power of young-fashion magazines through an article analysis of the four major Korean publishers and a readers' survey. An annual analysis on four major publishers was performed including a readers' survey from five major cities. Summary on Results First, magazine analysis results are as follows: i. Beauty care articles represent 20.0% of an entire issue. Basically, young-fashion magazine articles consist four main categories: beauty, culture & life-style, entertainment and fashion. According to a readers' survey, the most frequently read categories are in the following order-fashion(44.6%), beauty(33.0%), entertainment(17.8%) and culture & life-style(3.9%). The interest with beauty care has exceeded the percentage of its articles being published. ⅱ. Within beauty articles, the most repeatedly dealt sub-categories are cosmetics(28.9%), make-up trends(20.2%), skin care(18.1%), hairstyle(9.5%), diet & fitness(9.0%), the industry(7.2%) and interviews(5.8%). The contents for cosmetics mainly stimulate the consumers' interest such as new products, use, attributes, effects, etc. ⅲ. The most frequently dealt products are in the following order: color tone, foundation, hair-care, perfume and body-care products. Second, survey results are as follows: ⅰ. 33.0% showed interest on the beauty articles where 83.0% of them had a positive view as young-fashion magazines plays a major role in beauty information media. ⅱ. 43.4% sees the articles informative and 56.6% views them as publicity, which shows their advertising effectiveness. ⅲ. After receiving product information, 39.5% of the readers' purchase them at department stores, 11.0% through internet shopping, 4.2% at corporate supermarkets, 3.9% through television home-shopping and 2.2% from door-to-door sales. ⅳ. On make-up trends 51.0% prefer natural, 29.8% pearl, 11.6% glossy, 4.0% retro and 3.1% answered glamorous. This result shows that the main readers-late teens to early twenties-prefer clean and natural make-ups rather than trendy styles. Third, analysis results between Young-fashion Magazines and Customers' Interest are as follows: ⅰ. According to the polls, readers show high interest on trends, however, they do not accept directly but try to blend it with their characteristics. ⅱ. Compared to the publication rate of the products-color tone(46.1%), foundation(30.0%), perfumes(5.8%), body-care products(1.9%)-consumers have purchased as the following: color tone(45.6%), foundation(33.5%), perfumes(12.6%), body-care products(4.2%). However, hair-care products have only sold 3.3% compared to its 11.6% advertisement. Therefore, consumers are less triggered by hair-care ads than of the other four categories. ⅲ. Readers were more affected by ads than the articles when purchasing color-tones. Since they are sensitive with colors and trends, it is effective to provide visual satisfaction. The study was conducted on four publishers, which has been in the industry for over five years, and the survey was limited to 100 readers from thefive major cities in Korea. The results may lack objectivity, where extensive and definite research is required to understand the preference of readers and consumers, and the articles' effective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