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네일리스트의 직업만족도와 영업활동 조사 및 고찰

Abstract

삶의 질에 따른 미용산업의 수요에 따라 네일산업의 과잉 증가는 네일 종사자간의 과열경쟁과 타 미용업종간 마찰 등으로 치열한 산업 영역으로 변하고 있다. 증가하는 네일산업의 문제점 해결과 정책적인 보호를 받기 위한 개인의 노력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따른 대안으로 비영리조직 네일협회가 다양한 네일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분쟁조정 규칙과 정책 제안 등을 제시할 수 있는 단합된 조직 체계화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비영리조직 네일협회의 목적과 효율적인 운영에 대해서 연구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유사한 체계로 협회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네일리스트협회(JNA)의 활동과 경영 방법을 고찰하고 한·일 네일종사자간의 협회에 대한 의식과 필요성에 대해서 설문조사하였다. 고찰로 JNA의 조직 구조의 체계화, 프로젝트, 투명한 재정 공개 및 우수한 교육 자원에 대해서 수집 분석하여 한국 네일산업을 발전 방향성에 대해서 제안하였다. 그리고, 비영리 네일협회에 대한 의식과 필요성에 대해서 총 359명(한국 239명, 일본 120명)을 대상으로 1차 예비조사를 거친 온라인 설문조사(22문항)를 2018년 3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실시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JNA는 단일 협회로 35년간 존치(存置)하여 왔으며, 협회 실무 운영 분과를 세분화하여 전문담당이사를 편성하고 있고, 연중 여덟 번의 정기적인 대회를 국제화시켜 개최하고 있었다. 또한, 매 회기 지출된 경비를 외부에 공개하고 있으며, 여러 인증제도를 정립하여 교육 인프라(infra)를 확충하고 있다. 설문조사의 결과로는 다음의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한국과 일본의 현직 네일업 종사자는 협회가입 여부와 협회에 대한 인식차이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협회를 통한 네일리스트의 조직된 힘은 일본이 한국보다 결속력이 강한 것으로 설문 결과를 통해 드러났다. 한국의 협회가입률은 18.4%에 불과하고 일본은 57.5%였다. 한국의 가입률이 낮은 이유로는 50.8%의 응답자가 협회에 대한 정보가 적어 가입을 하려해도 할 수 없다고 응답을 해 국내 협회의 미온한 협회 운영의 단면을 엿볼 수 있었다. 둘째, 협회에 가입하게 된 동기는 한국은 지인의 권유 및 친목도모가 34.2%이나, 일본은 11.5%였다. 그리고 한국은 기술과 정보를 얻기 위한 목적이 31.7%이나, 일본은 49.3%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네일리스트의 저변 의식 속에는 협회의 본질적인 의미를 호도(糊塗)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결과였다. 셋째, 한국과 일본의 협회활동을 보면 협회의 규모에 비해 한국의 경우 일반회원이 44.2%이고, 지부 및 임원활동은 55.8%로 역피라미드의 구조임을 알 수 있었다. 그에 반해 일본의 경우 일반회원이 66.7%, 지부 및 임원활동은 20.2%로 나타난다. 이를 종합하여 볼 때 일본의 네일리스트와 협회는 한국보다 활발히 협회에 가입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비율과 대칭 구조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일 양국 네일리스트들의 직무와 관련한 여론 수렴 및 협회에 대한 의식조사와 JNA의 시스템적 특징을 통해, 한국의 네일 업계가 준수하여야 할 회원 유치 정책을 통한 회원수 증가, 전문화된 수평적 부서 재편 등의 조직의 구조 조정, 단일화된 협회 구성을 위한 목표의 통일, 그리고 조직원간의 단결 및 통제 등과 같은 운영 제반 부분에 있어 효율적인 방향 제시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