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가우디의 건축조형요소를 응용한 바디페인팅 디자인 제안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안토니 가우디의 생애와 성장환경 등 가우디가 살아오면서 작품하였던 시대적 배경을 통해 그의 작품 세계에서 추구하는 작가의 특성을 살펴보고, 건축 작품에서 표현된 모티브의 형태와 색채 등의 분석을 토대로 바디페인팅의 기초 디자인으로 제안하고자 하였다. 선정된 작품의 특성을 분석해보았으며, 작품 속에 표현된 색채는 가우디의 작품에서 나타난 조형요소를 통해 바디페인팅에 접목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은 조형적, 장식적, 색채적, 종교적 성향의 특성으로 분류되었고 자유로우면서도 자연과의 조화로운 형태의 건축 작품을 제작하였다. 이에 따라 분석한 작품 가운데 6작품을 선정하여 바디페인팅 디자인에 응용하였으며 이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다양한 질감과 오브제를 응용하여 바디페인팅 작품으로 6작품의 바디페인팅 디자인을 제안하였다. 첫 번째 작품의 제목은 ‘생명의 날개’이다. 가우디의 초창기 작품인 엘 까브리초와 구엘 별장을 선정하였다. 핀까 구엘의 용의 대문은 중요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 제안을 하였다. 강렬한 타일 장식과 단철 장식을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아크릴거울을 깨뜨려 스테인드글라스 물감을 발라 직접 제작하였다. 자연적인 요소에서 영감을 받아 표현한 것을 꽃을 디자인하고 생동감을 표현할 수 있도록 채색하여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디자인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작품은 ‘개화’이다. 가우디는 구엘 별장 외부장식에서 꽃이나 이파리를 이용한 석조 장식을 이용한 작품을 제작하였다. 유기적인 선을 인체의 곡선에 대조시켜 바디의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강렬한 색조를 더해 생동감을 더욱 부가 할 수 있도록 표현하고 질감을 조금 더 사실적으로 하기 위하여 석고 마스크 팩을 디자인 위에 덧발라 굳힌 뒤 거친 에어브러쉬로 주변의 색과 동일하게 채색하여 질감을 살렸다. 세 번째 작품의 제목은 까사 밧요를 응용한 ‘탄생’이다. 까사 밧요의 가장 큰 특징인 인체의 대퇴골을 표현한 기둥과 뼈 형태의 발코니와 내부의 타일 장식을 모티브로 바디페인팅 디자인을 표현하여 토르소에 뼈의 형태를 조합하여 표현해 주었다. 명암을 표현하여서 평면적인 디자인에 입체감을 부여하여 바디페인팅 디자인의 표현을 극대화 시켰다. 네 번째 작품은 ‘수호자'이다. 파도처럼 유기적인 외관의 곡선과 내부의 화려한 색채를 표현하고 있는 까사 밀라를 이용하여 주관적인 해석을 통해 바디페인팅 작품을 디자인 하였다. 평소 가우디가 즐겨 표현했던 금잔화와 수호의 상징으로 표현되었던 용을 까사 밀라의 특징적인 디자인과 접목시켜 작품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다섯 번째 작품인 ‘예수의 탄생’은 안토니 가우디의 최대의 역작이자 현재까지도 미완공인 성가족 성당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생전에 건축되었던 ‘탄생의 파사드’에서 나타난 수태고지를 바탕으로 디자인을 하여 페인팅 하였으며 성가족 성당의 외벽에 나타난 입체적이면서도 화려한 장식을 점토를 이용하여 따로 채색한 후 여백에 접착시켜 작품의 입체감을 극대화하여 표현한 작품이다. 여섯 번째 작품은 성가족 성당에서 ‘수난의 파사드’를 이용하여 디자인 모티브로 한 ‘혼돈'이라는 작품이다. 현관의 아치 기둥을 중심으로 디자인 하였으며 내부를 화려하게 꾸며주는 스테인드글라스의 강렬한 형태와 색채를 표현하고자 디자인 하였으며 성경내용에서 악마 또는 사탄으로 표현된 물고기와 뱀, 신성의 상징인 사자를 삼각 구도로 배치하면서 우주의 신비를 표현하였다. 제시된 작품에서는 형태의 역동성과 소재의 다양화를 표현하도록 하였으며 작가가 추구하는 창의적이면서도 유기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효과적이었다고 사료된다.

【주요어】안토니 가우디, 바디페인팅, 건축가, 바디아트, 조형적 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