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생의 편린(片鱗)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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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어느새 쉰의 문턱에 서게 되니 생각이 많아졌다. 공자(孔子)의 《논어(論語)》중 위정 편에 나이 쉰은 하늘의 명령을
깨달아 안다는 지천명[知天命]이라고 한다. 우주 만물을 지배하는 원리나 보편적인 가치를 깨닫고 하늘의 뜻을 알
아 객관적인 성인(聖人)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나의 얕은 지식으로는 공자의 유교사상을 완벽하게 이해하
지 못하지만, 세상 만물과 진리를 따르는 데 있어서 욕심을 버리고 순리대로 따르기 위해 초연(超然) 해질 필요가 있
는 때에 도달했다는 뜻으로 여기고, 개인적 성향과 기호를 사용해 이를 설명하고자 한다. 그래서 이번 작업은 소멸
을 향해가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잃지 않기 위해 새기는 오늘을 기억하는 방식일 것이다. 수많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
하는 자연에서 퇴색과 낡음의 어딘가에 머무르는 우주 만물의 초상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삶을 대하는 태도를 온전
히 조명하고자 했다.
Author(s)
김미정
Issued Date
2023
Awarded Date
2023-08
Type
Thesis
Keyword
회화한국화채색화추상 산수
URI
http://dspace.hansung.ac.kr/handle/2024.oak/7540
Affiliation
한성대학교 대학원
Advisor
김선태
Degree
Master
Publisher
한성대학교 대학원
Appears in Collections:
회화과 > 1. The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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