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불안심리(COVID-19)로 인한 뷰티전문가의 이직의도와 직무스트레스 연구

Abstract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불안감은 사람들 간의 대면접촉을 기피하게 되었고 정부의 감염예방 지침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됨에 따라 국내 대면서비스 산업은 경기침체라는 변화를 직면하게 되었다. 특히 뷰티산업 분야는 고객과의 직접 대면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뷰티전문가의 건강 및 고용, 경제적 위기의식이 더 크게 느껴질 것이며 이로 인해 직무스트레스나 이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불안감으로 인한 뷰티전문가들의 이직의도 및 직무스트레스에 대한 연구를 하고자 2021년 10월 20일부터 11월 11일까지 서울·경기·광주에 거주하는 뷰티전문가 26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뷰티전문가의 사회적 불안심리(COVID -19), 이직의도, 직무스트레스에 대한 차이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연령에서 사회적불안감은 20대, 지각된 건강불안감은 50대 이상 집단이 높았으며 고용불안감은 20대, 40대, 50대 이상이 높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의도는 20대, 30대가 높았으며 직무스트레스로 업무압박 스트레스와 근무환경 스트레스에서 높게 나타났다. 직종에서는 건강·고용불안감은 네일과 타투직종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사회적불안감은 피부(왁싱), 네일, 타투(반영구)직종에서 높았다. 이직의도와 직무스트레스는 네일 직종이 높게 나타났다. 규모에서는 중소기업 개인샵과 프리랜서 집단, 이직의도는 중소규모 개인샵 집단, 직무스트레스는 대형 프랜차이즈 집단이 높은 평균치를 나타냈다. 직책에서는 고용불안감 요인은 직원 집단에서 높게 나왔다. 이직의도는 종사자들이 높았고, 직무스트레스 중 업무압박 스트레스에서는 실장(팀장)집단, 근무환경 스트레스는 직원 집단, 성과보상 스트레스는 프리랜서 집단이 높게 나타났다. 둘째, 사회적 불안심리(COVID-19)가 뷰티전문가의 이직의도에 정적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직의도에서 사회적 불안심리(COVID-19 )의 하위요인인 고용불안감은 코로나 19시대에 이직의도에 결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뷰티산업의 고용불안감 대처가 시급함을 암시한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사회적 불안심리(COVID-19)가 뷰티전문가의 직무스트레스에 정적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스트레스의 경우 사회적 불안심리(COVID -19)의 하위요인 일부는 업무압박, 근무환경, 성과보상, 매출압박 등의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19시대의 사회적 불안심리(COVID-19)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이직의도와 직무스트레스가 정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넷째, 사회적 불안심리(COVID-19)가 뷰티전문가의 이직의도와 직무스트레스와의 관계에서는 통계적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반적으로 직무스트레스에 의해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데 반하여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불안심리(COVID-19) 상황에서 이직의도에 의해 직무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를 볼 때 코로나19시대에 뷰티전문가가 지각하는 사회적 불안심리(COVID-19)는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결국 직무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친다고 나타났다. 건강적, 사회적, 고용적 측면에서 뷰티전문가의 대처가 절실히 요구되며, 특히 고용적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 국가적 지원이나 정책 마련이 시급하게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