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STALGIA
- Alternative Title
- 향수, 근원에 대한 그리움
- Abstract
- 무엇을 주목하고 싶었던 것인지 구체적으로 생각나지 않는다.
가슴 속에서 올라온 어떤 것들인지 머릿속 어딘가에서 비롯된 구상인지도 모르겠다.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를 겨
냥한 것도 아니다. 시장바구니가 달린 자전거가 생각났고 오래된 도시정원이 생각났다. 미용실의 이름이 달라도
크게 상관없다. 한편에는 언덕 위에 조그마한 빌라가 떠올랐다. 시장바구니가 달린 자전거는 항상 그 풍경 어딘가
에 있다. 거기에는 큰 나무들이 작은 숲을 이루기도 한다. 어떤 때는 키를 넘는 야자수들이 열을 지어 서있기도 한
다. 그곳 어딘가에 내가 서있을 뿐이다.
오래된 간판들이 가지고 있는 역사나 추억을 없애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오래된 간판들이 많이 있는 곳을 낙후된 지역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재개발을 통해 없어져버린
옛 풍경들이 얼마나 많은가.
옛 전통을 잘 지키고 있는 나라에 여행을 가보면 수백 년 된 가게들이 옛 간판을 그대로 달고 있다.
허름한 가게들이 서 있는 풍경은 내게 많은 위안을 준다.
하지만 많은 공간들이 개발이나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훼손되고 없어져버렸다.
이를 어떻게 소환할 수 있을까?
- Author(s)
- 김수영
- Issued Date
- 2022
- Awarded Date
- 2022-09
- Type
- Thesis
- Keyword
- 향수; nostalgia; 동양화
- URI
- http://dspace.hansung.ac.kr/handle/2024.oak/6211
- Advisor
- 김선태
- Degree
- Master
- Publisher
- 한성대학교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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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 회화과 > 1. Thesis
- Authorize &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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