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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활동이 사회적 자본 형성에 미치는 영향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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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rnative Title
중고령층의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Abstract
자원봉사활동은 오늘날 사회적 참여의 여러 형태 가운데에도 대표적인 활동으로 간주되고 있다. 중고령층의 자원봉사활동 참여는 지역사회의 복지활동을 강화할 뿐 아니라 중고령층의 삶을 개선시켜줄 수 있다. 역사적으로 지역사회 공동체는 항상 복지자원의 부족을 경험해 왔고, 이에 대해 다양한 사회구성원의 참여를 통해 해결해 왔다. 특히 중고령층의 경우 활발한 사회참여가 여러 문제를 완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는 중고령층의 시민적 사회참여의 한 형태로 자원봉사활동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시민참여는 사회적 자본 축적에 긍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시민사회의 경험이 서구와 비교하여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자원봉사의 참여가 사회적 자본을 축적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원봉사를 통한 사회참여가 사회적 자본의 축적을 가능하게 하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중고령층의 자원봉사활동이 사회적 자본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여 향후 중고령층의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적․ 제도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특히 사회적 자본의 구성요소로서 선행연구의 논의를 토대로 신뢰, 호혜적 규범, 네트워크에 세 가지 변수를 선정하여 자원봉사활동이 이 세 가지 사회적 자본 변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본 논문의 연구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원봉사와 사회적 자본의 개념, 의의 및 관계 등에 대해서 문헌연구를 통해 이론적 논의를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이론적 논의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 밝히고자 하는 중고령층의 자원봉사활동이 사회적 자본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개념적 도식과 가설들을 도출하였다.
둘째, 우리나라 중고령층의 자원봉사활동 실태를 분석하고, 외국의 경우와 비교하였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각종 법령과 제도들에 대해 분석한 후 제도상의 한계에 대해 논의하였다.
셋째, 실증분석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중고령층의 자원봉사활동이 사회적 자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자원봉사활동의 빈도와 기간, 참여유무 등을 독립변수로 하였고, 종속변수인 사회적 자본은 신뢰, 호혜적 규범, 네트워크 등 3가지 변수로 구분하였다. 이러한 개념적 도식을 통해 중고령층의 자원봉사활동이 사회적 자본의 구성요소인 신뢰, 호혜적 규범, 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을 다중회귀분석과 구조방정식모형을 통한 경로분석을 통해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넷째, 이러한 실증분석을 토대로 향후 우리나라에서 중고령층의 자원봉사활동을 제약하는 제도적 혹은 정책적 요인들의 한계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중고령층의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적 혹은 제도적 개선방안에 대한 시사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61세에서 65세 연령층이 자원봉사에 가장 활발하게 참여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인의 경험을 사장시키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사회봉사차원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참여율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둘째,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계기는 스스로 참여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즉 이타적 동기에 의해서 참여하는 사람의 비중이 높았다. 또한 활동단체의 정기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도 다음으로 많았는데 중고령층 단체들의 활동에 시사점을 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혼자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기에는 정보의 부족 등으로 인하여 어려움이 있지만 단체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은 접근성이 더 크기 때문에 권장되어야 한다.
셋째, 자원봉사 참여정도는 한달에 2~4회가 가장 많았고, 일주일에 2~3회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즉 1주일에 한번이상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중고령층이 대부분이었다.
넷째, 자원봉사활동 참여기간이 2년 이상이라는 응답자가 절반을 넘었다. 자원봉사는 처음에 시작하기는 힘들지만 일단 참여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섯째, 자원봉사 참여분야는 다양하게 나타났다. 취미여가활동 보조가 가장 많았지만, 재가복지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중고령층들도 많아서 노-노케어 등 새로운 자원봉사 분야를 확대할 수 있는 지원방안이 필요할 것이다.
여섯째 자원봉사활동 참여동기는 여가시간을 보람있게 보내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는 노년의 여유시간을 자원봉사를 통해서 해소할 수 있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써의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하나의 수단이 자원봉사라는 기존 연구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원봉사활동 만족도를 살펴보면 ‘만족한다’와 ‘매우 만족한다’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자원봉사가 참여자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들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중고령층의 자원봉사 참여자와 비참여자의 사회적 자본 형성에 관한 비교 결과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찾을 수 있었다.
첫째,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중고령층이 그렇지 않은 중고령층과 비교하여 사회적 자본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중고령층과 그렇지 않는 중고령층의 사회적 자본의 지표를 비교한 결과 거의 모든 항목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중고령층의 사회적 자본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중고령층의 경우 사회적 자본 형성이 전체 국민들과 비교하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령층들은 일반 국민들보다 우리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나 애정이 더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원봉사의 활동여부와 상관없이 중고령층은 가족에 대한 신뢰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공정책결정과정과 국가기관에 대한 신뢰는 자원봉사 참여여부와 상관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사회에서의 활동에 대한 관심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자원봉사 참여의 영향력을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여기간과 참여빈도를 독립변수로 한 분석에서도 자원봉사의 영향력이 다른 요인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와 대인신뢰에 대한 다중회귀모형에서는 중고령층의 자원봉사 참여빈도와 참여기간이 증가할수록 대인신뢰와 네트워크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중고령층의 자원봉사 참여빈도가 네트워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중고령층의 자원봉사 참여기간은 대인신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중고령층의 자원봉사 참여기간은 네트워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중요한 연구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중고령층의 자원봉사활동 참여동기를 이타적 동기와 이기적 동기로 구분하여 이타적 동기의 참여자가 그렇지 않은 참여자보다 사회적 자본이 더 높을 것이라는 논의는 대체로 기관신뢰와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한정적으로 논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Author(s)
김영옥
Issued Date
2011
Awarded Date
2011-08
Type
Thesis
Keyword
자원봉사활동사회적자본사회참여
URI
http://dspace.hansung.ac.kr/handle/2024.oak/8244
Affiliation
한성대학교 대학원
Advisor
권해수
Degree
Doctor
Publisher
한성대학교 대학원
Appears in Collections:
행정학과 > 1. The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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