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창업가의 역량모델 및 측정도구 개발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의 주된 목적은 외식업을 창업 및 운영함에 있어, 경영적 성과와 지속가능성을 위해 외식 창업가들에게 요구되는 역량들이 무엇인지를 문헌고찰과 외식 창업 전문가들과의 개별 심층 면담을 통해 그들에게서 나타나는 역량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또한, 도출된 역량을 바탕으로 외식창업가의 역량을 진단할 수 있는 역량모델 및 측정도구를 개발하고자 함에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3단계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하였다. 1단계에서는 우선 창업가 역량에 관한 문헌을 고찰하였다. 선행연구에서 역량 연구는 경력역량과 직무역량으로 나누어 연구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외식창업가의 역량모델도 경력역량과 직무역량으로 나누어 문헌을 고찰하였다. 문헌고찰 결과를 반영하여 경력역량의 하위 차원으로는 의미역량, 기술역량, 관계역량의 3개를, 직무역량의 하위 차원으로는 창업자특성역량, 기능역량, 사업역량, 조직화역량, 자금운용역량, 마케팅역량 6개를 도출하였다. 2단계에서는 선행연구를 통해서 도출한 경력역량 3개 하위 차원과 직무역량 6개 하위 차원을 토대로 성공한 외식 창업가 5명을 대상으로 개별 심층 면담을 하였다. 심층 면담 결과는 현상학적 자료 분석 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문헌고찰 결과와 개별 심층 면담 결과를 종합하여 경력역량 3개 하위차원과 직무역량 6개 하위 차원별로 행동지표를 도출하였다. 경력역량 26개 행동지표, 직무역량 47개 행동지표 등 총 73개의 행동지표를 도출하였다. 3단계에서는 전문가 집단 21명을 대상으로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여 외식창업가 역량모델의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총 73개의 행동지표에 대해서 전문가 집단 심층 면담을 통해 도출된 외식창업가의 경력역량 및 직무역량에 대한 행동지표를 구성하여 델파이 조사를 하였다. 델파이 조사에서는 각 문항들이 외식창업가의 창업 성공을 측정하기 위한 적합한 문항들인지(대표성), 각 문항들의 의미가 응답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명확하게 표현 되었는지(명확성)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각 문항에는 전문가 패널이 각 문항에 대해 추가 의견이 있는 경우 이를 작성하도록 하였고 이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전문가 패널의 의견을 수렴하여 내용타당도(CVR)를 기준으로 행동지표를 선별하였다. 최종 도출된 역량모델은 경력역량 3개 요인 측정도구 21문항, 직무역량 6개 요인 측정도구 42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이를 외식창업가의 역량모델로 제시하고 결론으로 연구의 의의와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