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프 音樂敎育이 幼兒의 自己調節力에 미치는 效果
- Abstract
- 요약 및 결론
1. 요약
본 연구는 유아교육기관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오르프 음악에 참여한 실험집단과 일반 음악교육에 참여한 비교집단 유아들의 자기조절력 및 각 하위영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밝혀보고자 하였다. 아울러 오르프 음악교육을 받은 유아들의 성별에 따라 자기조절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봄으로서 오르프 음악교육이 유아교육기관에서 보편화 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유치원 만 5세 유아 34명을 대상으로 연구집단을 편성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투입하였다. 실험처치 전의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실험처치 후의 산출된 자료는 SPSSWIN 14.0 의 통계 프로그램으로 빈도분석, 신뢰도계수, t-검증, 공변량(ANCOVA)분석을 적용하였다.
산출된 자료를 근거로 하여 각 집단 간의 자기조절력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오르프 음악활동에 참여한 실험집단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일반음악교육을 받은 비교집단 유아보다 자기조절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오르프 음악교육에 참여한 여아의 자기조절력이 남아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일반 음악교육활동에 참여한 여아도 남아에 비해 자기조절력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오르프 음악활동에 참여한 실험집단이 비교집단보다 자기조절력의 각 하위영역 모두에서 매우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조절력의 각 하위영역별 평균점수를 비교해보면 충동성감소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밝혀졌으며 다음으로 주의집중력, 자기통제력의 순으로 확인되어졌다.
2. 결 론
본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를 통해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오르프 음악교육에 참여한 실험집단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일반음악교육을 받은 비교집단 유아보다 자기조절력이 높게 나타났다. 자기조절력은 미래의 더 큰 결과를 위해 즉각적인 욕구 충족을 자발적으로 지연시키고, 그 지연에 따른 자발적인 좌절을 인내하는 행동을 의미하는 Mischel(1974)의 만족지연(delay of gratification)연구에서 출발하였으며, Mischel의 연구결과 자기조절능력이 높은 친구들이 만족을 지연하는 능력도 높았고 불안이나 분노를 견디는 능력도 뛰어나고 학업성취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유아들이 함께 학습활동을 계획하는 협동학습이 유아의 자기조절력에 영향을 주었다는 최미선(2001) 연구와 일치하며, 주의 집중 훈련이 유아의 가지조절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김현진(2001)의 연구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런 연구결과는 유아의 자기조절력은 한 가지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고, 모든 활동 즉 유아의 정서조절능력 및 언어, 인지, 음악, 신체, 창의성 활동 등 다양한 활동과 상호 연관되어 있다. 자기조절력이 높을수록 모든 활동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오르프 음악교육을 경험한 유아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오르프 음악교육에 참여한 유아들이 음악활동에 자신감을 갖고 능동적으로 활동에 참여하였으며 음악 표현 활동에 있어서 즉흥 창작표현 폭이 활동 경험에 비례하여 넓어졌고 말을 이용하여 자신의 느낌을 리듬말로 표현해 봄에 따라 언어의 폭도 넓어지고, 말 리듬을 창의적으로 표현 할 수 있었다.
오르프 음악교육의 특색인 리듬교육과 언어, 즉흥연주, 신체표현 등이 음악교육 안에서 이루어지는 종합적인 전인교육이므로 우리나라 음악교육에 있어서도 유아들을 위하여 심미적이며 전문성 있고 창의적인 오르프음악 프로그램이 정착되어야 한다.
둘째, 오르프 음악교육에 참여한 실험집단 여아들이 남아보다 자기조절력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Eisenberg(1996)의 연구와 남아와 여아간의 정서 조절 능력에 차이가 있다는 Derryberry와 Bothbar(1988)의 연구에서도 이러한 결과를 보였다.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에 관한 연구(박서정, 2006)에 의하면 위안행동 및 협동행동에서 여아가 남아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여아가 남아에 비해 감정적 행동을 했을 때 강화를 더 많이 받는다고 하며 협동행동은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여아의 특성이 반영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여아가 갖는 사회관계형성 능력이 남아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발달한다는 Elkind(1987)의 연구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셋째, 오르프 음악활동에 참여한 실험집단이 비교집단보다 자기조절력의 각 하위영역 모두에서 매우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조절력의 각 하위영역별 평균점수를 비교해보면 충동성감소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밝혀졌으며 다음으로 주의집중력, 자기통제력의 순으로 확인되어졌다.
Mischel(1978)은 자기조절력을 인간이 긍정적인 사회생활을 하기위해
꼭 갖추어야 하는 인지 사회적 능력이라 하였다. 또한 Block은 미래의 보상을 위해 지금의 만족을 연기할 수 있는 자기조절력이 없이는 미래를 계획할 수도 장기적 목표를 위해 노력도 할 수 없음을 일축하였다(Funder, Block & Block, 1983). 이러한 자기조절력의 중요성은 유아기에 비롯되어야함은 분명한 사실이며 이의 향상을 위한 효율적인 프로그램으로 오르프 음악 교육 뿐만 아니라 자기조절력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 이 좀 더 다양하고 심도 있게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유아들이 충동적인 행동이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순간적 돌발행동을 하는 유아들이 오르프 교육을 받고 유아들의 자기조절력 각 하위영역에서 충동성감소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결과만으로도 오르프 음악교육이 일반 음악교육 프로그램으로 정착화 할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
지금까지 결과를 종합해보면, 유아교육관련 교사교육기관에서 다양한 음악교육 방법과 음악 교재의 개발 및 오르프 음악교육 활동의 실제에 관한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르프 음악교육에 대한 보급과 오르프 음악교육 전문가양성 오르프 음악교육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교사양성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또한 오르프 음악활동이 일반화되기 위해서는 유아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오르프 프로그램과 교사교육의 지원, 오르프 악기의 보급 등 유아교육의 현장에서 오르프 교수법을 적용한 음악활동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3. 제언
본 연구 결과와 결론에 비추어 후속 연구를 위해 제언하고자 하는 연구 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시간적 제약성으로 인해 장기간의 실험처치가 불가능하였기에 좀 더 높은 질적 연구를 위해서는 장시간의 실험처치가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둘째, 본 연구에서 적용된 오르프 교수법을 적용한 음악활동은 유아의 발달 상황을 전반적으로 고려한 것이 아니므로 유아의 사회-정서적 특성이나 발달 상황을 고려하여 체계적인 프로그램 정립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에서 특정 지역에 한정하여 유치원에 다니는 5세 유아만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기 때문에 본 연구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대한 확장 프로그램과 5세 이외의 다른 연령대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도 필요하다.
- Author(s)
- 김미영
- Issued Date
- 2009
- Awarded Date
- 2009-08
- Type
- Thesis
- URI
- http://dspace.hansung.ac.kr/handle/2024.oak/7931
- Authorize &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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