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단급 이하 전술 제대의 연합훈련 기대 성과와 전투지휘 제한요인에 대한 상관관계 분석
- Alternative Title
- KCTC 전투 훈련 설문결과를 중심으로
- Abstract
- 본 연구는 육군 교육사령부 예하 부대로 강원도 인제에 소재한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orea Combat Training Center, 이하 KCTC)에서 여단급 이하 전술 제대의 연합훈련 기대 성과와 전투지휘 제한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대상은 KCTC 훈련에 참여한 중·대대급 외국군 부대와 연합훈련을 시행한 한국군 훈련부대 간부(장교 및 부사관)로, 이들의 전투 훈련 후 설문 결과를 데이터 핸들링을 통해 연합훈련의 기대 성과와 전투지휘 제한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전투 훈련 설문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육훈련, 부대 임무, 리더십을 독립변수로 설정하고, 연합훈련 기대 성과와 전투지휘 제한요인을 종속변수로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연합훈련 기대 성과 측면에서 분석한 결과와 함의는 아래와 같다.
첫째, ‘상호 전술적 공감대 형성 및 노하우 축적’ 요인은 ‘적을 찾는 노력’ 요인과 ‘군사 전문성’ 요인과 긍정적인 효과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체력단련’ 요인은 긍정적인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CTC 훈련과 같이 ‘적’이 있는 실전적인 훈련이 여단급 이하 전술 제대의 연합훈련에도 도움이 되며, 군사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이 필요함과 동시에 현재 야전부대에서 적용 중인 체력단련 교육훈련의 긍정적 효과가 낮은 것을 추정할 수 있다.
둘째, ‘실전 전투기술 분야 습득’ 요인은 ‘화력 운용’과 ‘리더다움’ 요인과 긍정적인 효과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적을 찾는 노력’요인과 ‘군사 전문성’ 요인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부대 지휘자를 비롯한 현장 지휘관ㆍ자를 대상으로 한 리더십 교육의 필요성과 기존 근접전투와 같은 기동 위주의 임무를 부여하는 것보다는 KCTC 훈련을 통해 평시 화력 운용에 대한 교육훈련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여단별 3년에 1회씩 순환되며 진행되는 KCTC 훈련 주기에 따라 그 효과에 한계가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셋째, ‘전투발전 소요 도출’ 요인은 ‘소부대 전투기술’ 요인과 ‘적을 찾는 노력’ 요인이 긍정적인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소부대 전투기술 교육훈련에 보완점이 있음을 시사하며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여단별 3년에 1회씩 순환되며 진행되는 KCTC 훈련 주기에 따라 진행되어 그 효과에 한계가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전투지휘 제한요인 측면에서 분석한 결과와 함의는 아래와 같다.
첫째, ‘통신 난청’ 요인은 ‘적을 찾는 노력’ 요인과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명령 이해’ 요인과 ‘리더다움’ 요인과는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신 난청을 해소하기 위해 전투지원부대인 통신병과 뿐만 아니라 전투부대인 기동부대 또한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추정할 수 있다.
둘째, ‘정보 부족’ 요인은 ‘편제장비 운용’과 ‘군사 전문성’ 요인과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장가시화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임무 달성을 위해서는 군사 전문성의 중요성이 높고, 평시 교육훈련 간 주특기 훈련을 통해 편제장비 운용을 숙달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추정할 수 있다.
셋째, ‘전투 피로’ 요인은 ‘리더다움’과 ‘이끌기’ 요인과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소부대 전투기술’, ‘적을 찾는 노력’, ‘군사 전문성’ 요인과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투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소부대 지휘자를 비롯한 지휘관ㆍ자의 내ㆍ외적인 모습과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리더십 교육의 중요성을 확인 할 수 있고,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여단별 3년에 1회씩 순환되며 진행되는 KCTC 훈련 주기에 따라 진행되어 그 효과에 한계가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 및 함의에 기초한 정책적 개선 요구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합훈련 기대 성과 측면에서 교육훈련 분야 정책적 개선이 요구된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현재 야전부대에 적용 중인 체력단련과 소부대 전투기술 교육훈련을 진단할 필요성이 있다. 우선 어떤 교육훈련이 실질적으로 보완 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학교부대와 야전부대 교육훈련은 연합훈련에 대한 가정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육훈련을 진행하기 때문에 먼저 학교부대부터 야전부대 교육훈련까지 이에 대한 반영이 필요하다. 또한, 학교부대 및 야전부대 교육훈련 시 전투부대 병과(보병, 포병, 기갑, 정보 등)를 대상으로 화력 운용 관련 교육의 강조가 필요하다.
둘째, 전투지휘 제한요인 해소를 위해 교육훈련 분야 정책적 개선이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 교육훈련 분야 요인들은 전투지휘 제한요인별 상이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먼저 연합전투를 수행하는 부대별 전투지휘 제한요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어떤 요인을 개선해야 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이는 육군에서 진행하고 있는 METL(임무필수과업목록) 내ㆍ외부 평가를 활용하여 진행하면 주기별, 제대별 확인이 용이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도출된 결과에 따라 본 연구를 참고하여 미흡분야 교육훈련에 반영하도록 부대훈련 간 미숙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한다면 유의미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셋째, 공통으로 리더십 교육에 대한 정책적 개선이 요구된다. 현재 육군 교육사령부 예하 리더십센터에서 육군의 리더십ㆍ인성ㆍ상담 관련 대표기관으로서, 수준 진단 및 분석ㆍ평가, 정책 및 교리 연구 개발, 학교 및 야전 교육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리더십센터에서 야전부대 지원하는 교육은 영관장교, 대대급 이상 주임원사, 5급 이상 군무원을 대상으로 리더십 수준의 현주소, 리더와 팔로워의 역할, 자기개발 방안 등을 주 내용으로 진행하고 있고 이하 간부 리더십 및 팔로워십 교육은 야전부대 여단장과 여단 주임원사에게 위임된다. 하지만 야전부대에서 위임된 리더십 교육은 형식적인 수준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여단급 이하 전술 제대에 있는 각개 전투원들에게 왜곡되게 교육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현재 보수 및 직책 교육 과정 입교 대상에게 운용되고 있는 국방부에서 운용하는 ‘온라인 공개강좌(M-MOOC)’와 육군에서 운용하는 ‘학사관리체계(빅에듀)’를 확대 적용하여 야전부대 리더십 교육 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여단급 이하 전술 제대의 연합 전투 수행 능력 향상과 제한요인 극복을 위한 발전적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군과 외국군 간 연합훈련의 효과성 향상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향후 KCTC 훈련 및 교육훈련 개선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 Author(s)
- 윤동호
- Issued Date
- 2025
- Awarded Date
- 2025-02
- Type
- Thesis
- Keyword
- KCTC; 연합훈련; 기대 성과; 제한요인; 교육훈련; 리더십; 임무
- URI
- http://dspace.hansung.ac.kr/handle/2024.oak/7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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