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 입지요인과 경영성과에 관한 연구

Abstract

지난 몇 년 동안 소매시장은 급격한 구조변화를 겪었다. 대형 유통점의 급속한 성장과 중소 유통업의 장기적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대기업형 슈퍼마켓인 SSM이 증가하며, 그로 인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소점포를 급속하게 위축시킴으로써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갈등이 깊어지며 지역 내 갈들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생과 상생 그리고 서민생활의 보호라는 사회적 공감대 아래 상대적인 약자인 중소점포 경쟁력을 높여 자생력을 키우기 위하여 소상공인진흥원을 통하여 2010년부터 나들가게 육성지원단을 구성하여 영세점포의 현대화로 종합소매업계의 균형발전 여건 조성 및 경쟁력 강화라는 명분과 선도적인 우수 소매점포인 나들가게를 육성하여 경영혁신과 슈퍼마켓 업계의 리더로 육성하고 쇼핑환경과 가격, 서비스, 위생 그리고 정보화 등에서 소상공인의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하면서 전국적으로 1만여개의 구멍가게형 슈퍼마켓을 나들가게로 재개점하기에 이르르고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경쟁에서 뒤쳐진 점포가 금전적 또는 경영지도를 통하여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는가 에는 의견이 갈리고 있으며 2012년이후 기존 선정된 나들가게의 사후관리에 문제를 제기하는 시각이 있는점도 사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2010년 이후 재개점된 서울지역 나들가게의 소매입지의 여러요인 중에 배후 상권의 세대수, 매장면적, 상권내 경쟁점 수, 배후 소득수준을 파악 분석하여 점포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서울지역 나들가게를 중심으로 실증분석하여 점포 매출 활성화의 방안을 도출해 보기로 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입지유형별 경영성과를 분석하여 소상공인의 정부지원의 효과적인 방안에 관해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들가게 입지요건은 점포 면적, 배후 상권의 세대수, 부동산 임차료, 상품 진열, 유동인구의 5요인으로 연구 진행되었다. 위 사항을 분석하기 위하여 선행 이론 연구 및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설문조사 분석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첫째, 모든 점포들이 그러하듯 입지요건이 유리 할수록 경영성과는 높게 나타난다. 본 연구에서는 나들가게 입지요건 5요인 중 나들가게의 경영성과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부동산 임차료 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동산 임차료와 경영성과를 선형 회귀분석 한 결과 부동산 임차료가 높을수록 경영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임차료는 그 자체가 입지요건의 반영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둘째, 나들가게 상품진열과 경영성과는 상품의 진열이 많을수록 경영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나들가게 점포 면적은 점포의 면적이 넓을수록 경영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나들가게 유동 인구와 경영성과는 유동 인구가 많을수록 경영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나들가게 배후 상권 세대와 경영성과는 배후 상권 세대가 많을수록 경영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력은 부동산 임차료, 상품 진열, 점포 면적, 유동 인구, 배후 상권 세대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점포 임차료가 점포의 정량적 경영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나들가게의 좋은 입지는 임차료가 비싼 점포라고 볼 수 있으며, 저렴한 임차료의 입지에서 점포의 경영 개선에는 한계가 있음이 드러났다. 또한 일률적인 점포 지원이 아닌 점포의 입지적인 특성에 따라 맞춤형 지원방안의 수립이 요구되며 배후 세대, 점포 면적, 부동산 임차료, 상품 진열, 유동 인구 등에 따른 정부 지원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기준으로 나들가게의 지원 확대 또는 폐점에 대한 개별적인 기준 방안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