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위생분야 종사자들의 사회 안전의식 변화에 관한 조사 연구
- Alternative Title
- -국가 대형 안전사고 발생 전·후 비교 중심으로-
- Abstract
- 본 연구에서는 세월호 사고 전후인 2013년 추계(N=181)와 2014년 하계(N=123) 한국산업위생학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설문지는 총 51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자기기입식 방법으로 조사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산업위생 종사자들 중 3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국가 대형 안전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원칙을 중요시 하는 의식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p<0.05). 특히, 이는 성별과 상관없이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30세 이상의 경우 더욱 사회 안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 성향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는 2013년과 2014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공공기관의 신뢰도에서 국가 재난관리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가 다소 낮아졌고, 2013년 대비 2014년의 안전인식 수준 평가의 주요 변화 항목은 본인의 안전의식이, ‘보통’이 증가하면서, ‘높다’의 비율이 감소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p>0.05). 30세 미만의 경우 본인의 안전의식 평가에서 2013년 ‘보통’이 34%에서 54%로 증가하였고, ‘높다’는 비율은 53%에서 27%로 감소하였지만(p<0.05), 30세 이상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전반적으로 사회 안전수준에 대해서는 사회가 더 위험해졌고, 불안은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안전수준 점수는 2013년 0.68점에서 2014년 -0.33점으로 낮아졌다. 미래의 안전에 대해서도 2013년 0.65점이었으나 2014년 -0.02점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P<0.05).
과거 경험으로부터 사고위험이 큰 요인은 대형교통수단 사고 > 산재사고 > 일상생활 중의 사고 > 건축물 붕괴사고 > 시설물 고장에 의한 사고의 순으로 응답하였다. 향후 발생 가능성에 대한 안전 위험요소는 여야 갈등 > 부정부패 > 시설물 고장사고 > 화재 > 대형교통수단 사고 등으로 과거 경험에 의한 사고위험요인과 다르게 응답하였다. 피해의 심각성을 기준으로 응답한 위험요소는 건축물 붕괴사고 > 부정부패 >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 일상생활 중의 사고 > 직업병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의식 수준이 낮은 이유를 2013년에는 안전불감증 > 빨리빨리 서두르는 습관 > 눈앞의 이익만 추구 > 적당히 쉽게 처리하는 경향 > 안전교육의 미비라고 응답하였으나 2014년에는 안전불감증 > 적당히 쉽게 처리하는 경향 > 눈앞의 이익만 추구 > 안전교육의 미비 > 빨리빨리 서두르는 습관 순으로 나타나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사회적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는 응답은 2013년 72.1%에서 2014년 76.8%로 소폭 증가하였다. 이것은 세월호 이전에 이미 상당수가 사회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원칙을 중요시 하는 태도가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
본 연구는 세월호 사고를 예견하고 설문조사 설계를 한 것이 아니었고, 산업보건 전문가 및 실무자라는 특정집단으로 국한되었다는 점, 그리고 1년이라는 기간을 전후로 같은 설문지를 사용하여 동일한 조사대상이 응답하였으므로 사전에 설문 응답경험 등이 두 번째 설문조사를 하였을 때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의 한계점이 있다고 판단된다.
- Author(s)
- 임대성
- Issued Date
- 2016
- Awarded Date
- 2016-08
- Type
- Thesis
- Keyword
- 안전인식; 안전의식; 사회안전; 인지위험; 위험인식; 위험인지
- URI
- http://dspace.hansung.ac.kr/handle/2024.oak/7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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