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주제로 한 유아 통합예술 프로그램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복음을 주제로 하여 유아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유아의 발달 특성과 인성, 창의성, 신체표현의 특성을 고려하여 수업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ESA 모형의 패치워크 수업 모형을 선정하여 무용/ 움직임과 음악, 미술, 놀이를 포함한 통합예술 프로그램을 설계하였다. 유아의 연령, 수업에 참여하는 인원수, 수업환경 등을 고려하여 1차시를 50분 단위로 하고 상세 지도안을 구성하여 일주일에 2번, 총 12차시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수업을 진행한 연구자와 수업을 참관한 선교원 교사 2명이 관찰하고 평가한 내용을 통해 학습효과 및 성취도를 알아보았다. 복음을 주제로 한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얻고자 한 수업의 목표는 인성, 창의성, 신체표현으로 설정하였다. 인성, 창의성, 신체표현의 발달 측면에서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성의 측면에서 볼 때 유아들은 성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실천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성경에 나오는 여러 성품에 대해 알고, 그 중에서 특히 사랑에 대해 배우고 실천하며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었다. 유아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주제인 복음을 음악, 미술, 놀이, 신체활동으로 적용하여 자연스럽게 복음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둘째, 창의성의 측면에서 볼 때 유아들은 자신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짐으로 수업에 대한 흥미가 증대되고 그와 함께 창의력도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사가 제시하는 지정된 결과물이나 완성된 움직임을 단순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유아들이 스스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인정해 줌으로 자신이 표현한 결과물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어 갈수록 유아들은 자신감이 커진 모습을 보였으며, 수업의 참여도가 높아졌다. 각자만의 독특한 방법들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방법들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결과적으로 창의적 표현이 유아들이 수업에 얼마나 집중하여 참여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되기도 했다. 셋째, 신체표현의 측면에서 볼 때 자신의 생각을 신체로 표현하면서 자신감과 집중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하는 움직임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친밀감이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음악, 미술, 놀이와 같은 다양한 교육 소재들을 사용한 활동을 한 후, 그 결과물을 무용/ 움직임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서로의 움직임을 보며 따라 하기도 하였으며, 서로 어우러져 움직이는 활동들을 통해 유대감, 친밀감, 집중력, 자신감이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인성, 창의성, 신체표현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복음을 주제로 한 유아 통합예술 프로그램은 유아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고 창의적인 교육, 무용/ 움직임 표현들을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궁극적으로 유아의 전인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