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과 한국의 거주 공간에 따른 몽골여성의 산후 경험 사례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질적 연구의 분석 절차에 따라 연구 참여자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한 복합적 출산 전⋅후 그리고 양육과정에서 나타나는 심리⋅정서 변화 경험에 대한 정서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몽골과 한국 거주 기혼 여성들을 대상으로 1 차, 2 차 영상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산후 우울증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었는지, 공간의 차이가 산후 우울증을 겪을 확률이 높은지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에서 출산한 3 명과 몽골에서 출산한 3 명을 영상으로 인터뷰하면서, 녹음하였다. 참여자들의 진술을 분석한 결과 몽골과 한국 거주 6 명의 출산 후 심리⋅정서적인 변화 경험에 대한 본질적 주제 총 3 개를 도출하였다. ‘임신 대한 경험’ ‘출산 후 심리⋅정서적인 경험’ ‘사회적 경험’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출산한 산모들의 산후 심리⋅정서적인 변화 및 전반적인 어려움은 타국의 거주 공간에 따라 더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임신과 양육하는 과정은 거주공간과 관계없이 산후 우울증을 겪을 수 있으나, 타국의 거주 공간이 주는 환경적 요인 즉, 외로움, 소통의 어려움, 양육과정의 지지 및 지원, 자유로운 외출 등의 한계로 인해 산후 우울증은 자국내 기혼여성 보다 타국에서 거주하는 기혼여성들이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자국민 기혼여성들이 타국에서 거주하면서 자녀를 출산하거나 양육과정에서 나타나는 산후 우울증 및 심리⋅정서적인 어려움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양육에 대해 다양한 정보 및 교육, 상담프로그램, 사회적 지원서비스 등에 대해 제공받을 수 있는 공식적인⋅비공식적인 시스템 및 단체를 활성화하여 자국민을 위한 심리⋅정서적 지원의 활성화가 매우 필요할 것으로 시사된다.| This qualitative study investigates the psychological and emotional changes experienced by participants before and after childbirth. The study involved primary and secondary video interviews with married Mongolian mothers residing in Mongolia and South Korea. The focus was on the duration of postpartum depression and whether living in different countries influenced the likelihood of experiencing such depression. Video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three Mongolian women who gave birth in South Korea and three who gave birth in Mongolia. The analysis led to the identification of three main themes: “Experience of Pregnancy,” “Psychological and Emotional Experience After Birth,” and “Social Experience,” which were used to explore the differences in the psychological and emotional experiences of the mothers. The findings suggest that while postpartum depression can occur regardless of the country of residence, psychological and emotional symptoms, as well as overall difficulties, tend to last longer for mothers living abroad. Environmental factors associated with living overseas—such as loneliness, communication challenges, lack of support during the parenting, and restrictions on mobility—were identified as key reasons why married women living in foreign countries experience prolonged psychological and emotional challenges compared to those residing in their home country. Therefore, the study underscores the need for the establishment of formal systems and the activation of informal organizations to support married women living abroad. Such support systems should aim to help these women manage postpartum depression and the psychological and emotional difficulties that arise during childbirth and childcare. Additionally, there is a need for accessible information, educational resources, counseling programs, and social support services related to childc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