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들렌 비오네의 디자인 특성을 응용한 패션쇼 메이크업 제안 연구
- Abstract
- 본 연구는 인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람의 몸을 평면이 아닌 입체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여 의복을 디자인한 패션의 건축가라 불리 우는 마들렌 비오네(Madeleine Vionnet)의 작품세계 고찰을 통해 그녀의 디자인 특성과 현 시대의 감성을 균형감 있게 결합시킨 패션쇼 메이크업을 제안하고자 한다.
마들렌 비오네는 인체를 존중하여 옷이 사람의 몸을 구속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였으며, 그녀가 개발한 바이어스 재단과 입체재단 등 다양한 기법은 현대 패션의 기초가 되어 지금까지도 많은 패션디자이너들의 영감의 원천이 되어오고 있다. 따라서 자신만의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예술성과 혁신적이며 선구자적인 기술력을 통해 옷감과 사람의 몸을 조화시켜 여성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발현시킨 비오네는 여성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뷰티 학문에 있어 그녀의 디자인이 연구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폐점한지 100여년이 지난 현재 비오네 하우스는 새롭게 재탄생 되었다. 이에 그녀의 작품세계와 조화를 이루는 패션 쇼 메이크업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범위 및 방법은 마들렌 비오네가 왕성히 활동 했던 20세기 초 1920년대와 1930년대를 기준으로 전 후 비오네의 삶과 당시 시대적인 배경, 예술사조등을 통하여 비오네의 디자인 특성을 고찰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한 작품연구에서는 비오네의 디자인 특성이 효과적으로 나타난 작품을 제시하고 의상디자인의 특성과 조화를 이루는 패션쇼 메이크업을 제안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마들렌 비오네는 1912년부터 1939년까지 활동하였으며 1910년대에는 동양풍의 의상으로 고대 그리스의 키톤과 같은 유연함과 기모노의 흐르는 라인을 보여주었으며, 1920년대에는 단순하고 기하학적이며 몸을 구속하지 않는 튜블러 실루엣과 색과 문양의 점진적 반복을 통해 새로운 비례미를 구성한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1930년대에는 성인풍의 모드로 전환되며 고대 그리스 복식에서 영감을 받은 우아하고 관능적인 드레스들과 낭만주의의 부활로 로맨틱한 크리놀린풍의 드레스들도 보여 졌다.
이를 통해 비오네는 시대적인 흐름을 수용하며 당시 지배적인 예술사조 였던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조와 자연의 아름다운 곡선을 모티브로 하는 아르누보와 단순함과 기하학적인 형태를 특징으로 하는 아르데코 양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 진다.
조형적 특징으로는 유연한 인체의 흐름을 위하여 인위적인 구조물을 제거하고 크레이프, 저지, 실크 등 부드럽고 유연한 소재들을 사용하였으며 피부 톤과 유사한 색조와 소재의 광택을 이용하여 우아한 여성미를 표현하였다. 또한 현대 의복 구성의 기초가 되는 바이어스 재단과 입체재단을 창안하여 인체를 평면이 아닌 입체적인 개념으로 바꾸는 획기적인 시도가 되었다. 이러한 디자인의 특성을 통하여 비오네의 작품에서 표현된 미적 특성은 당시 유행하였던 예술사조인 아르데코와 과학기술의 발달 및 산업화 등의 영향으로 비오네의 디자인에서 나타난 단순하고 간결한 실루엣과 기하학적인 문양, 단순화된 문양의 반복 등으로 모던한 이미지의 절제미를 나타내었으며, 낭만주의의 부활로 나타난 크리놀린 풍의 드레스와 입체적인 장미 문양, 튤 소재의 사용으로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나타내며 장식적인 요소에 의한 로맨틱한 여성미가 나타났다. 비오네 디자인의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를 나타내는 우아한 여성의 관능미는 광택 있는 소재와 바이어스 재단 및 드레이핑에 의해 몸에 흐르는 듯한 실루엣을 연출하며 관능적인 여성미를 표현하였다.
이상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패션쇼 메이크업 제안에서는 비오네의 디자인의 특징이 가장 잘 표현된 작품을 모티브로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는 패션쇼 메이크업을 제안하였다. 또한 메이크업 제안에 있어 비오네의 디자인의 특징이었던 자유로운 소재 사용과 입체적인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패브릭과 자수를 이용한 메이크업을 시도하였으며, 이를 통해 입체감을 살린 아이 메이크업이 가능하였다. 비오네의 디자인적 특성을 살린 도형을 이용한 메이크업이나 드레이핑의 형태를 이용한 메이크업 제안을 통해 다른 디자이너들과 구별되는 마들렌 비오네만의 차별성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상의 패션쇼 메이크업 제안을 통해 의상디자인에서 사용되는 소재나 기법을 응용한 다양한 포인트 메이크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마들렌 비오네 뿐 만 아니라 다양한 다른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을 통한 패션 쇼 메이크업 연구를 통해 메이크업의 재료나 기법이 다양해 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미의 표현은 토탈 코디네이션의 형태로 전달되기 때문에 패션 쇼 메이크업에 있어서도 시즌 트랜드 뿐 아니라 패션 디자이너의 철저한 작품분석을 통한 메이크업 디자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시대를 초월하는 미를 추구하며 기존의 전통법칙을 깨는 새로운 시도로 자신만의 독특한 미의 표현방식을 창출해낸 마들렌 비오네의 작품세계 연구를 통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뷰티 산업에서도 이와 같은 새로운 시도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 Author(s)
- 김은진
- Issued Date
- 2015
- Awarded Date
- 2015-02
- Type
- Thesis
- Keyword
- 바이어스재단; 입체드레이핑; 마들렌 비오네; 아르데코; 아르누보
- URI
- http://dspace.hansung.ac.kr/handle/2024.oak/7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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