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다문화 합성어에 대한 대학생 인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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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rnative Title
서울소재 대학 재학생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에서 ‘다문화 합성어’란 다양한 문화를 의미하는 ‘다문화’에 다른 단어를 결합하여 ‘다문화+α’의 형태를 가지는 용어를 의미한다.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국내에서는 ‘다문화’와 관련된 용어가 흔하게 사용된다. 특히 다문화로 사람을 지칭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 ‘다문화’의 본래 의미가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가족 구성원과 관련된 의미를 내포하는 경향이 있다. 본 연구는 다문화 합성어에 대한 일반인 인식을 조사하고자 서울지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다수가 ‘다문화’에 대하여 ‘다문화가족’과 ‘다문화가정 자녀’를 떠올렸다. 또한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대부분이 ‘다문화여성’에 대해 ‘전업 주부 결혼이주여성’, ‘피부색이 까맣고 가난하다’라는 인식을 가졌으며, ‘다문화아동·어린이’와 ‘다문화청소년’에 대해서도 ‘피부색이 까맣고 가난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해서는 지원수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중언어를 구사한다’ 또는 ‘한국어가 서툴다’와 같이 언어로 이들을 판단하는 문제도 나타났다. 이처럼 다문화 합성어는 편견 이미지를 반영하여 해당 대상들을 지칭하는 문제가 있다. 다문화 합성어에 대해서 접촉 경험을 조사한 결과, 포괄적인 대상을 지칭하는 용어보다 세부적인 대상을 지칭하는 용어가 주로 사용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과 어린 아이들을 지칭하는 용어가 흔하게 사용되고 있었다. 다문화 합성어가 약자를 대상으로 많이 사용되면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차별을 야기하고 사회통합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
다문화 합성어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예방을 위해 본 연구는 세 가지 제언을 한다. 첫째, ‘다문화’의 올바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공익광고와 같은 홍보 시스템을 마련하고, 다문화 교육에 반영해야 한다. 둘째, 다문화로 지칭되는 대상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위해 대학교 1학년 필수 교양 과정으로 다문화 관련 수업을 개설한다. 셋째, 무분별하게 다문화 합성어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문제임을 인지하고, 사용되고 있는 용어에 대해 차별적 표현임을 분석하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우리 사회의 다문화 합성어 사용을 감소시켜 나가야 한다.
Author(s)
진나라
Issued Date
2023
Awarded Date
2023-08
Type
Thesis
Keyword
다문화합성어대학생인식조사다문화여성다문화아동다문화청소년다문화교육
URI
http://dspace.hansung.ac.kr/handle/2024.oak/6861
Affiliation
한성대학교 대학원
Advisor
오정은
Degree
Master
Publisher
한성대학교 대학원
Appears in Collections:
국제이주협력학과 > 1. The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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