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R&D 투자가 고용에 미치는 효과 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저성장·고용불안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R&D 투자의 고용창출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FnGuide Data를 활용하여 국내 상장기업의 고용정보와 재무정보 등의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R&D 투자의 고용효과를 기간별, 산업별, 기업규모별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상장기업의 R&D 투자에 대한 고용탄력성은 0.028로 나타났으며, 이는 연구개발비의 1% 증가가 고용을 0.028% 창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간별 분석결과, 금융위기 이전보다 이후의 고용탄력성이 0.0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추정결과, 제조업과 R&D 투자가 많은 업종에서 고용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 추정결과, 대기업·중기업 모두 유의한 고용창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대기업의 고용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우리나라에서 R&D 투자의 고용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지지한다|This study empirically investigates the employment creation effect of R&D investment, which is drawing attention as a solution to low growth and employment anxiety. We analyze the employment effects of R&D investment by period, industry, and firm size. According to the analysis, the elasticity of employment for R&D investment by listed firms is 0.028. Periodic analysis shows that employment elasticity after the financial crisis is 0.004% higher than before. Industry estimates show that the employment effect is high in manufacturing industry where R&D expenditure is high. Estimates by firm size show that both large and medium-sized firms have significant employment effects, and that large firms have relatively high employment effects. These analyses support the conclusion that there is a positive employment effect of R&D investment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