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기록관 웹사이트의 웹접근성과 웹품질 평가에 관한 연구

Abstract

웹은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정보를 제공하는 가장 보편적인 매체이며 이를 통한 정보 습득이 보편화 되어가고 있다. 이런 사회적 변화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대학기록관의 웹사이트를 통한 정보제공 및 정보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국내 대학기록관과 웹사이트의 구축 및 현황을 조사하고 대학기록관의 웹사이트를 웹접근성과 웹품질 면에서 평가하였다. 본 연구는 평가대상 대학으로 기록관리 시범대학으로 국가기록원 웹사이트에서 공공기록물 관리기관으로 명시되어 있는 5개의 국립대학교와 기록관리학 대학원이 존재하는 5개의 사립대학교를 선정하였다. 국가에서 권장하는 웹접근성 프로그램 ‘K-WAH 3.0’과 HTML 문법 점검과 스타일시트 점검을 해주는 ‘웹표준 문법 진단도구’를 사용하여 대학기록관 웹접근성을 평가하였고, ‘WebQual 4.0’ 평가지표를 기반으로 하여 대학기록관 웹사이트 품질을 ‘사용성’과 ‘정보품질’ 면에서 평가하였다. 웹사이트의 사용성은 문헌정보학이나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학부생 50명에 의하여 평가되었고 웹사이트가 제공하고 있는 웹정보의 질은 기록관리학 전공자 50명에 의하여 평가되었다. 그 외 본 연구는 대학기록관의 현황과 이용을 파악하기 위하여 선정된 10개 대학기록관의 실무담당자와 인터뷰를 실시하였고 평가단에게는 선호하는 기록정보 내용, 기록매체 유형, 검색도구를 조사하였다. 이와 같은 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기록관의 웹접근성은 전체적으로 67%의 준수율을 보여 보통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모든 대학의 웹사이트에서 이미지의 의미나 목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대체텍스트’ 관련 항목과 처음 방문하는 이용자도 원하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의 논리적 구성’ 항목에서 오류가 발생하였다. 둘째, 웹사이트의 ‘사용성’는 59%의 만족률을 보인 반면, ‘정보품질’은 53%의 만족률을 보여 대학기록관 웹사이트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다소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사용성’ 평가에서나 ‘정보품질’ 평가 모두에서 국립대학교의 기록관 웹사이트의 만족도가 사립대학교의 기록관 웹사이트 만족도보다 더 높았으며, 기록학 분야의 발전이 가장 활발하였던 2001～2006년 사이에 설립된 대학기록관의 웹사이트에 대한 만족도 가장 높았다. 셋째,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록정보 콘텐츠는 ‘대학역사기록’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록매체 유형은 ‘스틸이미지’였다. 또한 앞으로 이용하고 싶은 기록매체 유형으로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선택한 것은 ‘디지털 기록’으로, 대학기록관 웹사이트 이용자들은 이 대학기록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웹기록을 찾아볼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가장 선호한 웹기록 검색도구는 ‘분야별 리스트’, ‘전체 가나다순 리스트’로 직접 주제어 검색보다는 주제별 브라우징을 더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학기록관의 웹사이트는 현재 웹접근성과 웹품질 면에서 보통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사용성보다 정보품질의 만족도가 약간 낮았는데 이는 콘텐츠 양과 검색 기능에서 만족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기록관은 콘텐츠 구축에 더 힘써야 할 것이며 또한 이용자가 원하는 검색 방식을 시스템에 구현하여 이용자가 보다 용이하게 검색하고 브라우징 할 수 있게 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