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공공미술과 아트펜스(Art Fence)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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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현대인의 생활양식이 다양해짐에 따라 우리들의 주변 환경은 유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도시를 중심으로 주변 환경은 수요와 공급의 논리로 더욱 실용적이고 필요한 공간을 늘리고자 공사현장이 끊이지 않고 있어 불편과 피해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면 공사 현장으로 인해 분진, 소음, 조망권 등등 이러한 요인들이 공사장 인근 생활주민들이나 보행자들에게 공사장에 대한 인식을 기피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등장한 기능구조물이자 안전 바리케이트로 가림막이 등장했으나 주변 환경의 미관과는 상관없이 삭막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으로 아쉬운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미관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개성적이고 독창적인 이미지가 담긴 가림막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발견되는 공사현장 가림막이 게시, 광고를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구조물이 아닌 설치미술 작품으로서 ‘아트펜스(Art Fence)’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도심 환경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인해 가림막이 예술울타리라는 이름으로 확장되면서 행인들과 공사장 인근 주민들의 시각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는 컨텐츠로 알려지고 있다. 아트펜스를 매개체로 국내 기성 작가들이 작품 활동을 하기도 하고, 주민들과 공동 작업으로 새로운 소통의 대상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다양한 아트펜스가 선보여지면서 공공미술의 매체로 평가되기도 하는데 공공미술의 새로운 담론으로 등장하는 개념인 장소와 공동체의 관계에 관해 공공성이 언급되고 있다. 현시대의 공공미술 패러다임은 공동체가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인 공공장소에서 공동체의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으로 확장되고 있다. 공공미술에서 장소는 물리적인 환경과 장소를 구성하는 공동체를 포괄한 개념이며, 새로운 장소를 찾고자 하는 탐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필자는 본 연구를 통해 공공장소에 출현한 아트펜스는 사적영역인 주거지역과 공적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공사현장과의 중간지점에 있는 대상으로서 아트펜스가 서로 다른 범주와 영역을 포괄하고 있는 대상들이 서로 매개해주는 것으로 기대해본다. 또한 공사장 가림막이 도시미관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하여 획일적인 방식과 구도로 방치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시각적, 정서적인 존중과 배려 차원에서 아트펜스를 제시하고자 한다.
Author(s)
홍영민
Issued Date
2017
Awarded Date
2017-02
Type
Thesis
Keyword
공공미술가림막아트펜스도시환경공동체
URI
http://dspace.hansung.ac.kr/handle/2024.oak/6458
Affiliation
한성대학교 대학원
Advisor
이인현
Degree
Master
Publisher
한성대학교 대학원
Appears in Collections:
회화과 > 1. The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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