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수수료 인하에 따른 카드사의 리스크와 중장기 전략
- Abstract
- 지난 14년간 14차례 가맹점수수료가 단계적으로 인하하였으며,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영세 가맹점 수가 대폭 증가하여 전체 가맹점 수에서 약 95.8%를 차지하고 있다. 가맹점수수료 인하 및 공제서비스로 가맹점은 오히려 수익을 얻고 있는 상황이지만 신용카드사의 경우 역마진 문제를 겪고 있다. 또한, 안정성과 수익성을 이유로 신용카드사의 수익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가맹점수수료수익은 비교적 위험성이 큰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 카드대출 이용증가는 고금리와 같은 경제불안기에 신용카드사의 연체율 증가로 재무적 리스크를 초래한다. 또한, 신용카드사는 할부수수료수익이 대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무이자 할부 기간을 대폭 축소하여 고객에게 가는 혜택을 줄이고 신용카드사의 리스크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가맹점수수료 인하가 카드사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패널데이터를 이용한 분석과 각 신용카드사별로 분석했으며, 충격반응분석과 분산분해분석을 통해 카드수익이 당기순이익 및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했다. 충격반응 분석결과 가맹점수수료수익 충격에 대한 당기순이익의 반응이 2기까지 양(+)의 반응을 보이다 3기에 음(-)의 반응을 보였으며, 충격지속기간이 다른 변수들과 비교하여 가장 길었다. 할부카드수수료수익과 현금서비스수익 충격이 당기순이익에 음(-)의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부실채권으로 인한 리스크 증가로 해석된다. 분산분해 분석결과 당기순이익에 대한 설명력은 당기순이익이 가장 컸으며, 전체 카드수익 중 현금서비스수익이 가장 큰 설명력을 보였다. 가맹점수수료수익 설명력은 10기까지 점차 증가하여 1기대비 7.08%p 상승했고, 전체 카드수익에 비해 당기순이익에 대한 설명력이 장기적으로 가장 많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전체 카드수익이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보기 위해 BIS비율을 반응변수로 설정하였으며, 충격반응 분석결과 가맹점수수료수익 충격에 BIS비율은 2기까지 음(-)의 반응을 보이다 3기에 양(+)의 반응을 보였다. 가맹점수수료 개편으로 역마진이 발생하여 재무건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평가된다. 카드론수익 충격에 대한 BIS비율은 3기까지 음(-)의 반응을 보이다 4기에 양(+)의 반응을 보이며 충격지속이 가장 오래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카드론수익의 비중 증가는 재무건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평가된다.
결과적으로 신용카드사는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사업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으며, 가맹점수수료율의 산식이나 항목의 변화, 적격비용 산출제도 폐지 및 기간 조정이 필요하다. 또한, 단기적으로 카드론, 현금서비스와 같은 카드대출 확대로 인한 리스크와 할부수수료 혜택 기간 감소로 인한 고객 이탈 가능성 증가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 Author(s)
- 권혁준
- Issued Date
- 2024
- Awarded Date
- 2024-08
- Type
- Thesis
- Keyword
- 가맹점수수료; 신용카드사; 카드론; 현금서비스; 패널VAR; VECM
- URI
- http://dspace.hansung.ac.kr/handle/2024.oak/6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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