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Bromopropane 세척공정에서 공기 중 1-Bromopropane 농도를 평가하기 위한 지역시료와 개인시료의 장단점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1-Bromopropane이 95% 함유된 세척제(제품명 CleanSafe –606)로 금속부품을 세척하는 공정이 있는 대구광역시에 소재한 근로자 100명 규모의 의료용 기기 제조공장에서 지역시료 채취 방법을 통한 각 장소별 1-Bromopropane의 공기 중 농도를 측정하여 발생수준과 특성을 파악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작업자가 작업하는 동안 1일 시간가중 평균노출농도를 추정하여 동시에 측정한 개인 노출농도와의 비교를 통해 지역시료로 추정한 개인노출농도의 정확도를 살펴보았다. 세척실은 약 5.5 의 좁은 공간으로 CNC 공정의 한쪽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완전히 격리되어 있었다. 지역시료 채취 결과 세척실 내부의 1-Bromopropane 농도는 151±61 ppm 수준으로 노출기준 25 ppm의 약 6배나 높았다. 작업자가 세척실 내부에 머무르는 시간은 평균 7분이었고 최소 2분에서 최대 10분에 불과했다. 세척실 밖의 CNC 공정에서는 평소 1-Bromopropane이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세척작업 후 건조가 덜 된 부품은 세척실을 나와 문 앞에서 압축공기로 건조시키는 작업을 하며, 이 경우에는 1-Bromopropane의 공기 중 농도가 약 6~7 ppm인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개인 노출농도를 측정한 결과는 평균 11.7ppm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방법으로 각 장소별로 공기 중 농도를 측정한 결과와 각 장소에 머무르는 시간을 바탕으로 작업자의 1일 평균노출농도를 추정한 결과는 평균 3.8 ppm으로 실제 개인노출농도 측정치의 32.4%에 불과하여 과소평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노출농도를 능동식 시료채위 방법으로 측정한 1-Bromopropane 농도는 19±13.0 ppm이었으나 동시에 수동식 시료채취기로 측정한 것은 11.7±9.6 ppm으로 나타나 큰 차이가 발생했다. 이것은 종종 세척 직후 약 5분 정도의 짧은 시간동안 압축공기를 분사하여 건조시키는 작업이 있는데 이때 1-Bromopropane 순간농도는 400~1,300 ppm까지 치솟는다. 이와 같이 짧은 시간에 고농도로 올라가는 경우, 활성탄을 이용한 능동식 시료 채취 방법은 순간적으로 시료를 포집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수동식 시료채취기는 느린 확산속도 때문에 시료채취가 충분히 되지 못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지역시료채취방법으로 측정한 결과, 오염원 및 확산경로 그리고 개선해야 할 사항 및 지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