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포토쿠스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진예술행위에 관한 연구

Abstract

19세기의 사진술의 등장은 인간의 의사소통 매체 중 그 무엇보다도 강력한 ‘사진’이라는 매체를 인정받게 되었다. 이에 따라 구술, 또는 문자 언어의 표현 세계는 추상적인 느낌이나 충격이 간접적일 수밖에 없는데 비해 시각기호, 즉 이미지(사진)는 실물을 대체할 수 있으면서 보다 직접적이고 현실감 있는 감각 언어로 완전히 자리매김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현대 과학 최신기술의 집약체인 스마트폰은 이제 현대인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다. 동시에 이동통신, 무선 인터넷 네트워크 환경도 획기적으로 발달하면서 SNS와 1인 미디어 시대가 활성화되었고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자신을 표현하는 일이 하나의 트렌드를 넘어 일상생활이 되었다. 과학기술과 예술의 컨버전스화로 카메라가 지속적으로 진화되었고, 이를 소유하고, 생산하고, 소비하는 대중들의 태도도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이는 현재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멈추지 않고 계속 될 것이며, 이런 변화에 개방적이고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적극적으로 경험할 준비를 가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사진 찍는 인간(호모 포토쿠스, Homo photocus)으로 진화되어 인류역사상 가장 많은 포토그래퍼들이 존재하는 현 시점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진예술행위에 관해 연구하고자 한다. 진화된 기술에서의 스마트폰 사진이 갖는 기술적인 측면과, 예술 활동의 사례 및 작품 활용에 대해 알아본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사진을 응용한 개인 스스로의 작업을 분석하고, 어떻게 표현 되었는지 정리해보는 기회를 가지며, 앞으로의 작업을 계획하고 진행함에 있어 작품 활동에 활용방안을 연구하고자 한다. 스마트폰은 앞으로도 계속 더욱 발전된 기술을 장착하여 시장에 나올 것이고, 그 기술은 계속해서 소프트웨어나 사용방식에 대한 변화를 줄 것이다. 그것은 즉,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진예술영역에도 계속되는 변화를 암시한다. 전문 장비 없이 주머니 속 전화기만 있으면 누구나 예술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은 예술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것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예술계의 관심 또한 커질 것으로 본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진예술이 계속되고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진예술의 수용방식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시대의 문화에 대한 이해는 그 시대의 문화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하나의 문화양식이 되고 그 데이터는 축적되어 아카이브를 이루고 담론이 된다. 사진-이미지가 중심이 된 사회에서 그것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특성에 대한 의미를 연구해 보며, 오늘날 사진예술과 이미지의 수용 방식, 이에 영향을 받아 생성된 문화 등 이와 같은 연구로 지속으로 이루어 질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