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아트 체험전시기법의 구성 제안

Abstract

매년 현대인들의 삶이 변화하면서 문화생활을 통해 여가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공연 및 전시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최근 전시공간은 관람자가 전시품을 관람함에 있어 흥미로운 접근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방법이 도입되고 있다. 기존의 전시는 관람자가 전시품과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감상하는 지루한 관람과정의 전시가 되기 쉬웠다. 이에 관람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대두되어지며, 트릭아트 체험전시는 국내에서 미술작품에 직접적 체험을 도입하여 흥미를 유발하고 미술체험전시로 크게 성공하였다. 트릭아트 전시관은 일반적인 체험전시관과의 차별화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여 많은 인기를 끌며 점점 전시관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재 전시가 진행 중인 트릭아트 체험전시관의 현장조사와 전시공간에 대한 선행연구 자료를 통해, 전시작품에 따른 구성요소별 특성을 알아보고, 관람자의 직접적 체험을 통해 작품을 접하는 체험연출을 비교하여 이에 따른 만족도의 차이점을 알아본다. 또한 전시구성요소와 직접적 체험연출의 변화에 따라 공간체험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에 선행연구의 직접적 체험전시유형을 바탕으로 이론적 고찰을 통해 관람자의 체험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전시작품의 구성요소와 연출유형을 구분하고, 이를 사례분석과 관람자의 설문조사를 통해 비교, 분석한다. 따라서 본 연구 목적은 트릭아트 체험전시공간의 전시작품 구성요소별 전시연출을 고려한 트릭아트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것에 있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본 연구의 배경과 목적, 방법과 범위를 규정하였다. 체험전시공간의 관람자의 체험과 전시작품에 따른 구성요소별 특성으로 인한 전시공간연출의 관람과정을 분석하기 위해 연구의 흐름도를 작성한다. 제2장에서는 트릭아트와 체험전시의 이론적 고찰을 통해 트릭아트의 유래와 정의, 체험전시의 개념과 연출유형 및 전시공간의 구성요소별 특성을 정리한다. 트릭아트의 유래는 트롱프뢰유에서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어로 눈속임이라는 의미로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 당시 실내공간을 더 크게 부각시켜 보이기 위해 트롱프뢰유기법으로 창문, 현관, 복도 등을 장식했다. 트릭아트는 미술회화와 소품 및 오브제, 실내조형, 영상미디어를 통한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실내공간의 벽, 바닥, 천정에 표현되고 있으며, 이러한 작품들을 미술관에 전시하는 형태로 구축하여 발전하였다. 체험전시란 관람자가 체험을 통해 좀 더 직접적으로 관람과정의 체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자발적 동기를 유발하고, 자연스러운 능동적 관람태도를 갖도록 한다. 전시공간의 공간계획은 다양한 재료와 기법의 표현과 시설물의 구성요소 자체의 형상과 장소이며, 관람자에게 내용이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계획, 연출하는 조형 작업이다. 이를 통해 특성을 고찰한 후 트릭아트의 작품분류와 표현방법, 체험전시공간의 개념 및 구성요소별 특성을 분석한 후 분류한다. 3장에서는 본 연구의 사례조사 대상지로 트릭아트 체험전시가 현재 진행 중인 서울·경기도지역의 선정한 5곳의 전시관을 직접 방문하여, 선행연구 자료들을 통해 종합한 직접접 체험연출유형 및 전시의 구성요소를 바탕으로 트릭아트 체험전시관에 해당하는 전시연출인 직접 ‘몸’을 활용하여 전시를 알아가는 체험전시, 능동적인 반응과 행동을 유발하여 전시품에 대한 반응과 결과를 통해 지식과 원리를 탐색하는 상호작용전시, 재미있는 구성으로 흥미유발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참여전시, 체험전시를 통해 체험자의 지각능력을 확장시키고 감동을 주는 마음을 움직이는 전시연출유형을 추출하였으며, 트릭아트 전시관 작품분류 체계를 참고로 하여 구성항목에 따라 공간구분(바닥, 벽), 입체그림(색채, 조명, 그래픽), 조형효과(재료, 소품 및 오브제), 미디어효과(음향, 영상)으로 그룹지어 사례공간의 전시표현 특성의 유무에 따른 분석을 소결로 구분하여 정리한다. 4장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트릭아트 체험전시공간을 직접 방문하여 전시공간 체험 후에 관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지 출력물 및 E-mail을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사례분석대상지 총 5곳의 트릭아트 체험전시공간마다 각각 설문지 50부씩 배부하였으며, 각각의 전시관 관람자 50명의 설문대상자가 설문을 모두 응해주셨기 때문에 각각의 전시관 50명씩이 유효하였다. 총 250부를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5점 척도로 매우 만족 5점, 만족 4점, 보통 3점, 불만족 2점, 매우 불만족 1점으로 하여 평균값을 구하고, 설문조사 분석은 통계프로그램인 SPSS 12.0을 이용하여 기술통계를 통하여 결과를 추출한다. 본 연구에서는 트릭아트 체험전시공간의 구성에 관한 표현 특성을 정리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시공간내 관람자를 위한 추가 동선확보는 관람효율성과 체험의지를 높인다. 각각의 전시관마다 작품별 크기 및 형태가 불규칙하고, 작품간 거리가 좁아 관람자가 많을 경우 벽면이나 이동하는 바닥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은 통로바닥과 전시바닥의 중복동선으로 인해 관람동선이 불편하였다. 전시공간별로 층이 나뉜 전시관은 층별 이동에 따라 구간이 승강기를 타야하는 곳도 있었고, 외부로 이동하여 다음 전시장으로 이동해야하는 경우도 있어 관람과정에서 이동방향의 혼선이 있었다. 따라서 좁은 전시공간의 관람과정에서 서로 방해를 받지 않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의 규모에 맞는 전시작품의 배치로 통로바닥과 전시바닥의 적절한 공간 확보가 필요하며, 중복동선으로 인한 체험과 이동과정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한 외부공간을 통해서 다음 전시장으로 유도할 수 있는 확실한 안내표시와 적절한 휴식공간을 준비해야 한다. 둘째, 다양한 입체그림의 활용은 관람자의 감각·감성을 자극하여 시각적 효율을 높인다. 전시작품 또는 공간의 변화가 전시구성요소를 통해 큰 변화를 주도록 시각적으로 다양하게 표현하지 못하여 관람자의 감각을 충분히 자극하지 못하였다. 트릭아트 전시구성요소들의 합성하여 전시작품 또는 전시공간에 활용하여 체험의 다양한 표현이 더욱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미디어효과요소를 전시공간 및 작품에 적용함으로써 관람자의 흥미 유발과 지각능력 반응을 높일 수 있다. 미디어효과요소가 전시작품 구성에 전혀 적용되어 있지 않거나, 적용되었더라도 일부분에 적용되어 체험하는 관람자에게 흥미유발이 안되었다. 따라서 청각적, 시각적 체험뿐만 아니라 작품도 함께 체험하면서 전시공간 전체적으로 스케일이 표현이 크도록 설치할 수 있어야한다. 본 연구는 트릭아트 체험전시관의 구성요소별 특성에 따른 전시연출의 표현이 체험하는 관람자들에게 흥미를 유발시켰으며, 이를 통해 전시작품으로의 능동적인 체험참여를 유도하였다. 체험에 대한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 촉각 지각능력을 확장시키고, 전시작품별 구성요소의 구성에 따라 체험하는 관람자에게 체험에 대한 감동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감각·감성을 자극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