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색적 공간데이터 분석을 통한 CPTED장비 위치설계 방안에 대한 연구
- Abstract
- 본 연구의 핵심은 공간상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범죄의 위험지점(Hotspot)을 찾고, CPTED모니터링 장비 적정설치위치를 도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도시화가 심화되고, 고령화와 핵가족화가 심화될수록 주민의 안전에 대한 요구는 더욱 증대된다. 그러나 주민들의 안전에 대응하는 행정력과 경찰력은 한계가 있어 CPTED에 의한 안전시스템과 장비를 도입하여 대안을 강구하고 있다. 그래서 안전과 밀접한 CCTV의 요구 및 설치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방범 CCTV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과 위치, 타당성검증에 대한 과학적 분석은 전무한 상태에서 단순히 주민들의 요구에 대응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단순히 CCTV 밀집도를 늘리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강구하는 방법은 분명히 한계가 있다.
범죄의 특징 중 하나가 과거 발생지역중심으로 군집하는 현상을 보이며 또한 이런 범죄들은 상호연관성이 강하다는 것이다. 약 2년간 범죄 자료를 지리부호화(Geo-coding)하고, 18개의 변수를 사회경제, 도시 공간, 범죄방어기제시설물, 범죄발생지표로 대별하여 군집분석과 공간통계분석을 실행하였다. 분석 결과 5대 범죄와 절도범죄, 폭력범죄, 성폭력범죄가 최근린 분석과 Ripley's K함수에 의해 군집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범죄들의 상관분석을 통해 범죄간 상호연관성이 강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범죄들의 군집성 검토 후 위험지점(Hotspot)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위험지점선정에 대한 기법을 고찰하고 본 연구에 타당한 Nearest Neighbor Hierarchical Spatial Clustering 기법을 활용하여 5대 범죄, 절도범죄, 폭력범죄, 성폭력 범죄의 위험지점을 선정하고 중첩분석을 하여 연구지역내 총 105개 지점의 군집수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여기서 얻어진 범죄 이력를 통해 군집이 발생한 원인과 범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찾을 수 있다. 범죄의 특성상 공간적 자기상관성이 강하여 이를 고려한 모델을 적용해야 한다. 그리고 각 범죄와 변수들의 공간적 자기상관성을 측정하고 인접지역의 영향을 주거나 받는 위험공간(Hotspot)을 분석하였다.
또한 전통적인 OLS(Ordinary Least Squares) 모델 외에 공간적 자기상관성을 포함하는 공간시차모델, 공간오차모델을 적용하여 5대 범죄율과 절도율, 외국인 거주율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선정하였다. 5대 범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생활보호 대상자율과 풍속 업소율에는 양(+)의 관계로, 가로등 밀집도 에는 음(-)의 관계로 나타났다. 즉, 생활보호대상자가 많을수록, 풍속업소가 많을수록, 가로등 밀집도가 낮을수록 5대 범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절도범죄율은 외국인 거주율이 양(+)의 관계로 나타나, 외국인이 많을수록 절도 범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여기서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군집을 통해 밀집해 있는 지점을 중심으로 CCTV 설치지점으로 선정,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즉, 생활보호대상자가 군집한 지역, 풍속업소 군집지역,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다문화가정이 많은 지역, 가로등 밀집도가 낮은 지역, 사업체 종업원 수가 많은 지역을 중첩하여 위험공간으로 선정하였다.
구체적으로 위험지점에 설치해야 할 세부적 물량은 면적기준으로는 181대이나 기존에 운영하던 CCTV의 영역과 이력자료를 통해 얻어진 위험지점(Hotspot)을 중첩분석 한 결과 기존 CCTV영역이 Hotspot의 46% 만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CCTV를 고려하면 위험지점에 필요한 신규물량은 총 89대로 나타났다. 또한 면적 자료를 기초로 한 공간 속성자료 기반의 신규 CCTV 물량은 26대로 나타났다. 그리고 선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각 지역이 가지는 공간적 특성을 재분석한 결과 총 115대의 신규 물량을 확정할 수 있었다.
본 논문의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찰서의 범죄사고기록을 통한 범죄위험지점을 찾고 그 지점을 중심으로 CPTED장비 위치를 설계하고 설치대수를 산정함으로서 과학적, 객관적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둘째, 이 자료를 기초로 하여 CPTED에 대한 년도별 집행계획과 구체적 예산과 위치, 소요물량을 설정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셋째, 범죄 위험지점을 선정하고 적절한 행정력 대응을 함으로써 범죄의 감소 및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넷째, 행정기관 및 경찰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지점 및 지역을 제시함으로써 한정된 예산과 자원을 집중하고 인력 및 예산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 다섯째, 도시계획과 의사결정자들에게 위험지점과 위험공간을 제시하고, 범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알게 함으로써 향후 도시안전을 위한 정책입안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여섯째, 본 연구는 GIS 모델링기법을 통한 공간분석의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타 도시에서도 도시안전에 대한 GIS 모델링기법 연구의 초석이 될 것이다.
- Author(s)
- 김주환
- Issued Date
- 2014
- Awarded Date
- 2014-08
- Type
- Thesis
- Keyword
- 탐색적 공간데이터; GIS; CCTV위치; Hotspot; CPTED
- URI
- http://dspace.hansung.ac.kr/handle/2024.oak/9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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