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턴트 직무스트레스의 긍정적 요인이 컨설팅성과에 미치는 영향
- Abstract
- 초연결, 초지능, 대융합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있어서 산업 간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업종을 불문하고 기업들의 비즈니스에 대한 근본적인 모델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들에 있어서 생존 및 지속가능 성장은 가장 큰 화두이자 가장 절실한 현실적 과제가 되었다. 이러한 변화의 요구 속에 기업들의 혁신을 주도하고 상호간의 연결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및 경제 주체들 간의 시너지 극대화에 기여하는 컨설팅의 역할은 그 중요성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어 진다. 최근 컨설팅산업은 급격한 컨설팅회사의 증가와 이에 따른 컨설턴트의 증가로 인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컨설팅산업의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지 않고 국내에서도 국가적으로 공인된 컨설턴트 자격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법적인 지위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어서 누구나 컨설팅업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경쟁 심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처럼 컨설팅산업 종사자인 컨설턴트는 컨설팅산업의 경쟁 심화와 더불어 전문직이면서 지식노동자로서 업무수행의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 직종에서는 직무스트레스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된 반면, 컨설턴트라는 직업에 대해서는 직무스트레스 관련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특히, 컨설턴트의 업무는 다른 직업과는 달리 자신의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컨설팅 프로젝트에 대한 사명감과 문제점 해결에 대한 자신감 및 프로젝트 수행에 있어서 창의성과 몰입도가 높고, 프로젝트 성공에 대한 도전의식과 그로 인한 성취감이 높은 직무적 특성 때문에 직무스트레스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요인이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도 탐색적 연구를 바탕으로 한 컨설턴트의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가 개발되었지만 이를 활용한 컨설턴트 직무스트레스에 관한 실증적 연구는 진행되지 아니 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최근 만들어진 컨설턴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를 활용하여 컨설턴트 직무스트레스의 긍정적 요인이 컨설팅성과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실증분석을 통해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우선 국내 및 해외 문헌을 통해 직무스트레스의 영향관계에 관한 선행연구를 토대로 컨설턴트 직무스트레스의 긍정적 요인이 컨설팅성과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분석하기 연구모형을 도출하고 가설을 설정하였다. 연구모형은 독립변수로는 최근 개발된 컨설턴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를 활용하여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기대보상, 직업안정, 업무부담, 문제해결을 컨설턴트 직무스트레스 요인으로 채택하였고, 이어 컨설팅성과를 매개하는 변수로서 자기효능감과 직무만족을 채택하여 종속변수인 컨설팅성과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파악하고자 설정하였다. 이후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실증분석을 위한 설문지를 작성하여 실제로 컨설팅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컨설턴트 75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수집한 297부의 설문지 중 결측치 등을 제외한 292부를 최종 실증분석에 활용하였다. SPSS 22.0과 AMOS 22.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량 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및 신뢰성 분석을 실시했으며, 확인적 요인분석 및 구조방정식모형분석을 통해 연구가설을 검정하였다.
연구가설 검정 결과, 컨설턴트 직무스트레스의 긍정적 요인은 자기효능감과 직무만족을 매개로 컨설팅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컨설턴트의 직무스트레스와 자기효능감 간의 영향관계에 있어서, 컨설턴트의 직무스트레스 요인으로서 긍정적 요인인 기대보상, 직업안정, 문제해결은 자기효능감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컨설턴트의 직무스트레스 요인으로서 부정적 요인인 업무부담은 자기효능감에 부정적인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컨설턴트 직무스트레스가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관계의 실증분석에서도 기대보상, 직업안정 및 문제해결은 직무만족에 긍정적인 정(+)의 영향을 미쳤으며, 업무부담에 있어서는 업무부담과 직무만족 간에는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으나 업무부담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본 연구에서 사용한 업무부담의 주요 측정항목들이 업무과다, 시간적 압박, 동시다발적 업무수행 등 컨설팅 업무의 특성상 일상화된 사항들로서, 실제로 컨설팅 현장에서는 하던 일을 끝내기 전에 다른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되며, 납기일이 정해져 있는 컨설팅 프로젝트 특성상 시간에 촉박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업무부담은 컨설턴트들에게 일상화돼 있는 부분으로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고 컨설팅업무 자체가 갖는 고유한 업무특성 때문에 충분히 용인 가능한 것으로 받아들여짐으로써 직무만족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 진다. 이어, 컨설턴트의 자기효능감은 컨설팅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컨설턴트의 직무만족 또한 컨설팅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 컨설턴트의 직무스트레스는 오히려 컨설팅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eustress적 요소가 많으며 직무스트레스의 유형에 따라 컨설팅성과가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실증적 분석에 의해 확인하였으며, 이는 컨설턴트의 직무 특성상 다른 직업과는 달리 자신의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신이 수행하는 컨설팅 프로젝트에 대한 사명감과 고객의 문제점 해결에 대한 자신감으로 업무에 임하게 되며, 프로젝트 수행에 있어서도 업무에 대한 창의성과 몰입도가 높고, 프로젝트 성공에 대한 도전의식과 그로 인한 성취감이 높을수록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며, 이를 통해 보람과 만족을 느끼는 특성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그동안 다양한 직업에 있어서 직무스트레스의 실증적 연구가 진행된 반면, 거의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던 컨설턴트에 대해서 처음으로 직무스트레스에 대한 실증분석을 실시했다는 점과 컨설팅분야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도 그동안 공급자적 측면에서 기존에 주로 논의가 되었던 컨설턴트의 역량, 컨설팅 서비스품질 등의 범위에서 직무스트레스의 범주로까지 컨설팅 연구분야를 확장시켰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또한 기존 직무스트레스 관련 연구가 주로 부정적인 요인에 대하여 논의가 진행된 반면, 본 연구는 컨설팅이라는 직무의 특성을 고려해 긍정적인 요인에 초점을 맞춰 컨설턴트의 직무스트레스는 오히려 컨설팅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많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컨설턴트의 직무스트레스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였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한계점과 향후 연구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컨설팅 전문분야별로 직무스트레스의 영향관계의 차이를 검증하는 연구가 진행되면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본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유사한 전문 직종인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변리사, 노무사 등과의 다중비교를 통해 직업 간 비교로 직무스트레스 연구를 진행할 필요성이 있다. 셋째, 본 연구의 실증분석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던 컨설턴트 직무스트레스 요인 중 개인능력, 컨설팅특성에 대해서도 향후 측정항목을 보완하여 보다 더 다각적인 요인들에 대해 컨설턴트의 직무스트레스 연구를 확장할 필요성이 있다. 끝으로, 컨설턴트의 직무스트레스가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고 본다면 보다 심층적인 연구를 위해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태도를 조절변수로 활용하여 이에 따른 조절효과를 파악해 보는 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Author(s)
- 김태영
- Issued Date
- 2019
- Awarded Date
- 2019-02
- Type
- Thesis
- Keyword
- 컨설턴트; 직무스트레스; 기대보상; 직업안정; 업무부담; 문제해결; 자기효능감; 직무만족; 컨설팅성과
- URI
- http://dspace.hansung.ac.kr/handle/2024.oak/8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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