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가 직무만족 및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본인이 소속한 조직의 조직문화를 어떻게 지각하고 있는 가를 살펴보고 또한 각 자가 느끼고 있는 직무만족과 조직몰입 간의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조직문화가 직무만족 및 조직몰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조직문화의 바람직한 방향을 설정하고 조직원들이 보다 직무만족 및 조직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개발방안에 대하여 파악해 보고자 한다. 이와 관련하여 중소기업 구성원들 사이에 공유되고 있는 가치를 의미하는 조직문화가 그 유형에 따라서 인지되고 있는 정도와 그들의 직무만족 및 조직몰입이 나타내는 통계적 관련성을 검증해보고자 조직문화의 유형별 하위변수인 집단문화, 발전문화, 위계문화, 성과문화 및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을 측정할 수 있는 측정도구를 구성하였으며, 이에 따라 측정의 대상이 되어 데이터를 수집하게 될 조사대상자를 선정하도록 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선정은 현재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기업 구성원들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직문화의 유형에 따른 하위변수들인 집단문화, 발전문화, 위계문화, 성과문화 중 직무만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집단문화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계문화, 발전문화의 순으로 그 영향력이 검증되고 있었다. 이는 기업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기업이 가진 조직문화가 집단문화 유형으로 인지될 때 직무만족이 가장 긍정적으로 개선됨을 나타내는 것이며, 성과문화 유형에 있어서는 직무만족과의 통계적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중소기업 구성원들의 조직몰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집단문화 유형에 대한 인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영향력이 검증되고 있는 것은 발전문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업 구성원들이 자신이 재직 중인 기업의 조직문화가 집단문화적인 유형과 발전문화적인 유형에 가깝다고 인지할수록 조직몰입은 높아진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위계문화와 성과문화에 있어서는 그 영향력이 검증되지 않고 있어 구성원들의 조직몰입과의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조직구성원들이 기업에 감정적으로 몰입하고 헌신하는 것은 기업이 구성원들에게 성과를 창출하고 조직에 기여할 것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관계가 아니라, 기업 또한 개인의 목표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것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십을 형성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조직문화에 대한 연구는 조직 내 존재하는 네트워크와 분업관계, 학습과 성장, 내부 프로세스,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시도되어 왔다. 따라서 향후의 연구에서는 좀 더 다차원적인 지표와 측정도구를 활용하여 이를 측정하도록 해야 할 것이며, 기업의 업종과 산업시장의 특성과 같은 내/외부환경이 비슷한 기업들에서 특정 조직문화가 공통적으로 발현되는 가와 같은 조사대상자의 특성을 세분화한 연구가 향후에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