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유기용제에 대해 작업환경측정의 공기 중 농도와 건강진단의 생물학적 노출측정 결과 간 상관관계 고찰

Abstract

본 연구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하여 실시한 작업환경측정과 특수건강진단이 이루어진 일부 유기용제의 자료를 취합하여 공기 중 노출농도와 생물학적 노출을 측정한 결과 간 상관관계를 비교분석하였다. 대상 유기용제는 톨루엔, 크실렌, n-헥산, 디메틸포름아미드(dimethyl formamide, DMF), 트리클로로에틸렌(trichloroethylene, TCE) 및 1,1,1-트리클로로에탄(1,1,1,-Trichloroethane, 1,1,1-TCE) 등 6종이다. 본 연구에서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기 중 톨루엔과 소변 중 마뇨산이 모두 검출된 205건에 대해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공기 중 톨루엔과 소변 중 마뇨산의 결정계수(r2)는 0.1471으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공기 중 톨루엔 농도가 노출기준의 0.25배 이상인 자료만 추출하여 공기 중 톨루엔과 소변 중 마뇨산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도 상관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2=0.0265). 둘째, 공기 중 크실렌과 소변 중 메틸마뇨산이 검출된 27개의 시료에 대해 공기 중 톨루엔과 소변 중 메틸마뇨산간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공기 중 크실렌과 소변 중 메틸마뇨산의 결정계수(r2)는 0.0834으로 상관성이 매우 낮았다. 셋째, 공기 중 n-헥산과 그 대사산물인 소변 중 2,5-hexanedione이 검출된 시료 229개에 대해 공기 중 n-헥산과 소변 중 2,5-hexanedione간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결정계수(r2)가 0.0011로 상관성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 넷째, 공기 중 DMF와 소변 중 NMF가 검출된 시료 222개를 대상으로 공기 중 DMF와 소변 중 NMF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결정계수(r2)는 0.0011으로 상관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공기 중 TCE노출과 소변 중 총삼염화물의 측정결과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상관성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r2=0.0094). 한편 TCE 노출기준의 0.25배인 12.5ppm이상과 소변 중 총삼염화물이 30mg/L이상인 자료만을 대상으로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도 상관성은 낮게 나타났다(r2=0.057). 여섯째, 공기 중 1,1,1-TCE와 소변 중 1,1,1-TCE의 상관관계는 매우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r2=0.8202). 그러나 연도별 변이가 매우 높았다. 2013년도 자료는 상관성이 낮았으며(r2=0.0008), 2014년도 자료는 상관성이 높게 나타났다(r2=0.9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