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관계 연결어미 ‘-어서’와 ‘-니까’의 교수·학습 방안 연구

Abstract

인과관계 연결어미 ‘-어서’와 ‘-니까’는 대부분 초급 단계에서 형태적 특성과 통사적 특성을 중심으로 학습이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학습자들이 ‘-어서’와 ‘-니까’를 변별하여 사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초급 단계에서 ‘-어서’와 ‘-니까’의 의미·형태·통사적 특성을 분석하여 교육 내용을 제시하고 중급 단계에서는 형태·통사적 특성뿐만 아니라 의미·화용적 특성을 중심으로 반복·심화 학습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안을 제시하여 학습자들이 실생활에서 ‘-어서’와 ‘-니까’를 변별하여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어서’와 ‘-니까’의 국어학 이론은 통사적 특성과 화용적 특성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있었지만 화용적 특성은 의견이 분분하여 정립되지 않은 상태이다. 반면에 한국어교육학 이론은 대부분 의미·화용적 특성 보다는 통사적 특성 중심으로 실제적인 교육 방안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국어학과 한국어 교육학에서 그동안 잘 활용되지 않았던 ‘-어서’와 ‘-니까’의 화용적 의미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아가 이를 활용한 실제적인 교육 방안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어서’와 ‘-니까’의 통사적 특성과 의미·화용적 특성을 살펴보고 초급 단계와 중급 단계로 나누어 교수·학습 방안을 모색하였다. 초급 단계에서는 ‘-어서’와 ‘-니까’의 개별 교육 내용으로 한 의미적 특성, 형태적 특성, 통사적 특성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중급 단계에서는 초급의 교육 내용의 간단한 반복 학습과 의미·화용적 특성을 중심으로 한 교수 모형을 제시함으로써 실제적인 교수·학습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주요어】한국어교육, 연결어미, 인과관계, ‘-어서’, ‘-니까, 교재 분석, 통사적 특성, 화용적 특성, 교수-학습 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