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의 효과를 활용한 풍경 이미지
- Abstract
- 자연은 우리에게 익숙한 시각적인 공간으로 모든 예술의 주된 소재이다. 예술가들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자연을 표현해왔다. 동서양의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풍경을 다양하게 묘사한 작품들이 많다. 작가의 세계가 담긴 풍경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감성과 주관이 이입되어 묘사된다. 따라서 자유로운 표현이며 내면의 풍경을 담는다.
본인은 풍경 이미지를 사실적인 묘사가 아니라 의도하지 않은 우연적인 효과를 통해 추상적인 표현으로 접근하고 있다. 2011년에서 2012년까지의 작품은 아크릴재료를 사용하였고, 잭슨 폴록의 드리핑 기법을 응용하여 나만의 마블링 효과를 연구해보았다. 파도 시리즈에서 ‘파도’는 들끓고 휘몰아치는 내면의 깊고 고독한 침묵의 시간을 나타낸다. 파도의 역동성은 다양한 색채와 정사각형 화폭의 배열에 따라 파도치는 순간을 다르게 하였다. 2013년에서 2014년까지의 작품은 기름과 유화로 풍경을 그렸다. 이 시기에 풍경은 보라색으로 변한다. 보랏빛 풍경은 고요한 공간으로 현실에서는 존재할 수도 돌아갈 수도 없는 곳이지만 자신을 깊이 침잠시킬 수 있는 잠재적 휴식처이다. 작품에 남아있는 흔적은 다양한 시선으로 볼 수 있다. 2014년 중반 이후 가상적이고 환상적인 보랏빛 풍경이미지는 사라지고 하얀색에 덧칠해져서 단순한 이미지로 표현되어 모노크롬 회화의 특징을 보인다.
지금까지 자연을 소재로 우연적인 효과를 활용하여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으며, 작품의 풍경은 이제 다시 바라보는 풍경으로 우리를 맞이한다.
- Author(s)
- 이우현
- Issued Date
- 2015
- Awarded Date
- 2015-02
- Type
- Thesis
- Keyword
- 보랏빛 풍경; 파도; 우연의 효과; 흔적; 모노크롬
- URI
- http://dspace.hansung.ac.kr/handle/2024.oak/8044
- Authorize &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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