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공간이동을 통한 심미적 회화 표현 연구

Abstract

본인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본인의 작품을 중심으로 공간의 이동인 여행을 통한 현대인의 심리적 치유에 관한 회화 표현을 연구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환경의 변화로 느꼈던 추억, 행복감, 역경 등을 큰 주제로 여행에 대해서 썼다. 또한 익숙한 곳에서 낯선 곳으로 떠나게 되는 현대인들의 심리적 동기, 예술가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 결과로 만들어진 작품세계에 대해 고찰하였으며 본인 작업에 어떠한 작용을 주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직접적인 경험과 추억의 잔상 속에 남아있는 이동수단을 소재로 비행기, 버스, 자동차, 오토바이 등을 화면에 그리고, 효과적인 기법을 나타내기 위해서 얼룩과 박 기법을 이용하였다. 본인은 특별한 흔적을 남기기 위한 기법의 하나로 이동수단이 그려진 뒷면의 여백을 얼룩작업을 통해 추억과 그 순간에 느꼈던 감정들을 표현했다. 그리고 이동수단은 차갑기 때문에 금속성의 재질감을 나타내기 위하여 박을 이용하였다. 또한 금속성 재료는 겉보기엔 연약해 보여도 그 연약함 속에 겉과 다른 강한 모습을 지닌 인간의 이중적 면모를 표현하는 속성을 담고자 했다. 본인은 여행을 통한 개인적인 기억을 재구성하기 위한 소재로 여행의 이동수단과 기법적인 얼룩을 선택하여 회화 작품을 구축하였고, 본 논문은 이에 대한 이론적 연구과정이 향후, 본인의 작품 세계를 지속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