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토리텔링의 구성요소에 관한 분석

Abstract

애니메이션은 첨단 문화산업으로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문화파급의 효과가 크다. 2000년대 중반까지 만해도 한국 애니메이션은 하청 업을 주로해오면서 기획과 창작부문에는 어려운 실정이었지만 최근 들어 문화콘텐츠로서의 애니메이션과 다양한 캐릭터를 상품화하여 세계 여러 국가에 수출하는 나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캐릭터 산업은 콘텐츠 산업 중에서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사회문화적 파급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요즘 만9세 이하가 가장 선호하는 애니메이션 작품인 ‘뽀로로’는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의 21.8%를 차지하면서 국내외 애니메이션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전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즐겨보는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유아들은 미디어와 함께 하는 시간들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급속한 미디어기술의 발전은 주변 환경을 다양하게 변화시키고 있고, 아이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텔레비전을 접하게 되며, CD나 라디오의 음악으로 자장가를 듣게 된다. 광고 화면을 통해서 리듬감각과 율동을 익히고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를 통해서 동영상과 함께 동화를 듣기도 한다. 이와 같이 유아가 미디어를 접하면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미디어가 유아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미디어는 시대 흐름이고 교육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사고와 의식을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끄는 악영향도 있다. 아직 삶에 대해 확실한 태도를 형성하지 못한 유아들은 애니메이션을 통해 세상에 눈을 뜨게 되고 부분적으로 가치관을 형성해 나간다. 김명희 논문(2009), TV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에 등장하는 캐릭터 성차연구에 의하면, 유아기 때 애니메이션에서 받은 인상은 성인에 이르기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뽀로로’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스토리텔링 구성요소가 애니메이션 성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고자 함이다. 아울러 본고에서는 애니메이션에서의 캐릭터 스토리텔링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느끼고 이점에 주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뽀로로’는 처음부터 미디어시대에 맞추어 2D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배경이나 동작을 다양하게 구사하여 어떤 표현도 가능하도록 연출된 3D애니메이션 작품이다. 그러므로 연구자는 유아들이 가장 선호하는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스토리텔링에 관해 알아보고 등장하는 캐릭터를 대상으로 분석해 봄으로써 ‘뽀로로’ 캐릭터의 스토리텔링 구성요소가 TV시리즈 애니메이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함이 연구목적이다. 이러한 연구는 향후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을 제작 할 때 캐릭터생성, 즉 캐릭터 컨셉 설정 및 디자인, 모델시트, 캐릭터 액션 연출 등에 학술적으로나 산업적으로 연구의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