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을 주제로 한 작품 연구

Abstract

일 주일에 한 번씩 들르는 그곳, 배가 고프면 나도 모르게 편의점을 간다. 가격도 저렴하고 여러 가지 맛들이 진열 되어있다. 아주 맛있고 조리가 간단하다. 그래서 인지 내가 먹고 싶은 맛으로 고르기만 하면 된다. 그만큼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도 많다. 살이 찌고, 먹다보면 조미료 맛인지, 손맛이 없어서 인지, 금방 싫증이 나고 질린다. 어쩌면 오늘날의 성도 마찬가지란 생각이 든다. 매체를 통해 누구나 쉽게 성을 접할 수 있고 고를 수도 있다. 표현의 자유가 지극히 일상적인 행위가 되어버린 요즈음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 또한 많다. 인터넷 세상은 “열려라 참깨” 하고 이야기하면 뭐든 얻을 수 있다. 쇼핑처럼 가볍게 이성을 골라 만나기도 하고, 사이버 섹스나 야동, 사진을 통해 쉽게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 무제한 마트처럼 구매 할 수 있다. 성욕은 인간의 중요한 본능 중 하나이다. 아담과 이브가 탄생될 때부터 인간의 종족번식 필요성에 따라 성을 예술로 표현하며 수많은 에로티시즘 작품이 탄생했다. 옛 사람들이라고 욕정이 없었을까? 지금은 춘정을 자극하는 매체가 넘치는 시대이나, 옛날에는 기껏해야 한 장의 그림을 보는 정도였다. 그러므로 에로티시즘 문화는 예술의 한 부분이며 빼 놓을 수 없는 장르이다. 그리하여 작품에 관한 이론적 근거로 한중일 삼국의 춘화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주요 내용 및 의미를 알아보았다. 그리고 이를 현대화시켜 성을 주제로 작업한 본인의 작품 설계 과정을 작품의 중요 주제와 소재, 기법, 색채, 이미지 등을 중심으로 제시하였다. 그리고 본론에서는 여성의 몽정과 자위, 코끼리 이미지 등을 중심으로 한 본인의 작품 세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