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립도서관의 전자책 서비스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Abstract

정보통신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컴퓨터와 이동전화를 이용하여 전자책을 이용하는 새로운 독서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 근래 공공도서관에서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전자책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공공도서관에서의 전자책 서비스의 운영이 체계화 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서울시 구립도서관을 대상으로 새로운 정보매체인 전자책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현황 자료와 전자책 담당사서와 전자책 실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얻어진 결과를 토대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서울시 S 구립도서관을 사례도서관으로 하여 1년 동안 실제 전자책을 이용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자책의 일반적인 이용행태를 분석하였다. 또한 전자책에 대한 관심도 및 이용현황, 문제점을 알아보기 위하여 2차로 서울시 S 구립도서관의 전자책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이용자 중에서 무작위로 500여명을 선정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25개구 중 대표적인 구립도서관의 전자책 담당사서들을 대상을 전자책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하였다. 먼저 본 연구를 위하여 실태조사를 분석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있는 구립도서관들의 전자책 운영은 각 자치구별 대표적인 도서관이 직접 운영하는 자치구가 14개관이었다. 또한 구청에서 통합 운영하는 곳이 7개소이며 4개 자치구에서는 전자책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둘째, 서울시 S 구립도서관 전자책 실제 이용자들을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22.2% 더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간 중 가장 많이 대출한 분야를 보면 문학분야 중 소설이 1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대출된 전자책은 파울로 코엘료 저 “11분”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전자책 사용기기를 보면 아직도 컴퓨터를 이용하는 이용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대에서 40대의 스마트폰 이용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셋째, 전자책 담당 사서들에 대한 설문에서 전자책 서비스에 대한 문제점으로는 예산배정의 문제, 전문 인력의 부재, 콘텐츠 개발의 문제, 전자책소프트웨어의 유지 보수에 관한 문제점 등을 지적하였다. 넷째, 전자책 담당사서와 이용자간의 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전자책 콘텐츠의 소장량에 대해서는 두 그룹 간 모두 충분하지 못하며, 전자책의 종류에 대해서도 다양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전자책 사용시스템에 대해서는 담당사서에 비해 이용자가 낮은 만족도를 표시하였고, 마지막으로 전자책 지원서비스에 대해서는 담당사서는 홍보 및 안내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는 반면 이용자들이 낮은 만족도를 표시하였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토대로 하여 전자책에 대한 활성화방안을 제시하면, 첫째, 전자책 구입에 따른 별도 예산편성의 필요, 둘째, 전자책에 대한 표준화된 분류체계의 개발이 필요, 셋째, 다양한 전자책 콘텐츠 개발의 필요, 넷째, 전자책 서비스 담당사서를 위한 전문교육이 필요, 다섯째, 전자책 포맷에 대한 표준화가 필요하며, 여섯째, 전자책 서비스를 위한 소프트웨어의 지속적인 유지보수의 필요, 일곱째, 적극적인 전자책 서비스에 대한 홍보 및 이용자교육 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