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이상향, 淨土
- Abstract
- 4세기 후반에 불교가 도입된 후, 우리나라 미술사에서 불교미술은 중요한 부문을 차지하게 되었다. 특히 삼국시대에 이르러 본격적인 한국적 회화의 특징이 형성되었고, 고려시대에는 종교화가 크게 발전한 덕분에 현재까지 화려한 채색과 정교한 문양, 철저한 고려만의 특색을 짙게 풍기는 고려불 화가 전승될 수 있었다. 당대의 화가들은 부처의 모습과 부처의 나라 정토 를 화폭에 남아내기 위해 값비싼 재료를 아끼지 않았고, 절정의 섬려한 기 술을 구사한 화가들 덕분에 오늘날의 우리는 사상 유례없는 “불교미술의 황금기”에 제작된 명작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미술의 중요한 흐름을 형성했던 불교미술은 외래종교인 불교신앙을 토대로 우리 고유의 사상과 전통이 조화를 이룬 것으로, 오랜 세월을 통해 한국적 모습으로 정립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우리 미술 전반에 걸쳐 불교사상의 영향이 끈질기게 작용한 것1)이라 할 수 있다. 불교미술의 영 향을 받은 한국미술은 자유를 바탕으로 일체의 가식과 허위를 벗어난 무 위의 천진스러움이 표출된다는 특징2)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불 교미술을 관찰할 때는 작품의 형상에 대한 미술적 관찰과 함께 내면에 대 한 종교적 관찰이 동시에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 Author(s)
- 유현정
- Issued Date
- 2022
- Awarded Date
- 2022-08
- Type
- Thesis
- Keyword
- 불화; 정토; 고려불화; 조선불화; 개인전
- URI
- http://dspace.hansung.ac.kr/handle/2024.oak/7361
- Authorize & License
-
- Files in This Item:
-
Items in Repository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