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작품「흥」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논문은 ‘흥’ 이라는 주제로 만든 무용 창작 작품의 표현방법에 대한 연구와 분석이다. 우리는 모두 각기 다른 흥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이 흥을 얼마나 표출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성격이나 행동거지를 판단하기도 한다. 여기서 본인은 원래 흥이 많고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살아왔는데,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힘든 일상에 지쳐 점점 삶의 재미와 웃음을 잃어가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면서, 나의 본 모습이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잃어버린 흥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하며 이 작품연구에 임하였다. 본 연구는 이 작품주제인 흥에 대해 조금 더 자유롭게 표출하고 싶었고, 그 중에서도 춤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흥에 대해 연구를 하였다. 이 작품은 총 3장으로 나뉘어있고, 작품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흥 전도사라는 인물을 만들어 내어, 일상에 지쳐 흥을 잃은 자에게 흥을 돋워주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의 움직임에는 한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춤의 장르를 이용하여 흥에 대해 더 자유롭고 흥미롭게 작품을 만들고자 하였다. 흥의 사전적 의미인 ‘재미나 즐거움을 일어나게 하는 감정’을 기본개념으로 삼아 흥 전도사들이 어떻게 흥을 자아내주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움직임을 만들었다. 본 연구과정을 통하여 잃어가던 흥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보는 이도 어깨가 들썩하게 흥이 날 수 있도록 신명나게 만들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본 연구자는 ‘흥’이라는 작품의 전 과정을 분석하고, 이것을 본 논문으로 정리하였고 이 과정들은 본 논문의 연구의 토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