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비우스의 띠
- Alternative Title
- 뫼비우스의 띠
- Abstract
- 2011년, 서점에서는 ‘청춘’을 타이틀로 한 자기개발도서가 줄지어 소개된다. 그 중《아프니까 청춘이다》는 당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으며 많은 20대 독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청춘이 이제는 사회를 읽는 키워드 중 하나로 제시되면서 20대들은 왜 그것에 반응하는 것일까.
우리는 현재 경쟁사회에서 살고 있다. 대학에 가기위한 입시전쟁, 일자리를 위한 취업경쟁, 직장 내 생존경쟁. 끊임없이 계속되는 경쟁 속에서 이 시대 젊은이들의 삶은 각박하다.
“ 청년․고령층 일자리 세대경쟁 치열”
<2012. 9 내일신문>
“ 사회로 진출하는 20대가 가지는 압박감과 취업에 대한 부담감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 특히 과도한 경쟁분위기에서 생존해야 하는…”
<2012. 12 중앙일보>
“외모가 경쟁력, 취준생․직장인 성형‘붐’”
<2013. 11 mbn뉴스>
지난 몇 년간 언론을 통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는 경쟁사회에 대한 기사들은 지금 우리의 현실을 대변하며 그 심각성을 내포한다. 이러한 집중적 보도는 이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크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나는 20대가 왜 자기개발도서를 통해 멘토를 찾는지, 왜 청춘을 통한 위로에 공감하는지, 왜 계속해서 경쟁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하여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것을 작품으로 풀어내고 싶었다.
‘경쟁’이라는 단어에 대한 가지치기를 해보니 그 안에는 치열함, 압박, 불안, 절실, 목표, 목적, 도달, 승패, 도전, 힘, 반복 등 작게 세분화 할수록 다양하게 파생되었다.
본 작품은 반복되는 경쟁 즉, 경쟁의 반복성에 초점을 맞추어 결국은 기계처럼 변해버리는 우리의 모습을 인식하고, 현 사회의 세태를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작품의 제목은 관객들이 그들 자신의 관전에 따라 안무를 경험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안내판에 해당한다. 뫼비우스의 띠는 수학의 기하학과 물리학의 역학이 관련된 곡면으로 안과 밖의 구별이 없는 2차원적 도형으로, 계속해서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뫼비우스의 띠가 가지는 형태적 의미와 작품의 주제에 연결고리를 만들어 제목으로 선정하였다. 끊임없이 연결되어 반복되는 도형 뫼비우스의 띠를 통하여 계속되는 경쟁에 의해 반복성을 띄는 우리의 모습을 연상시키고 있다.
안무자는 움직임 형태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되 그 속에서 변화되는 다양한 움직임 방법을 토대로 작품을 구성하고자 하였다. 여기서 움직임 방법은 미학적 원칙에 의한 변화(신체 부분, 신체의 방향, 높이, 위치, 시간, 강약, 박자)의 원리, 반복의 원리, 대조-대비의 원리, 이행-연속의 원리, 절정(climax)의 원리, 변이의 원리, 균형의 원리, 조화의 원리, 통일성의 원리를 포함한다.
- Author(s)
- 홍지명
- Issued Date
- 2014
- Awarded Date
- 2014-02
- Type
- Thesis
- Keyword
- 뫼비우스의 띠
- URI
- http://dspace.hansung.ac.kr/handle/2024.oak/7094
- Authorize & License
-
- Files in This Item:
-
Items in Repository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