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 해와 달을 찾아서
- Abstract
- 전통 채색화 기법으로 현대인의 욕망과 페르소나, 그리고 정체성에 관한 생각을 접목 선인장을 중심 소재로 하여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하였다.
선인장은 작품의 영감을 가져다준 매개체이자 전시 주제인 욕망을 상징하는 소재이다. 건조한 열대 사막의 환경에서 자기 잎을 가시로 변형시키고 강렬한 태양을 향해 팔을 뻗으며 단단한 땅속으로 깊이 파고드는 강한 생존 에너지를 가진 욕망의 생명체로 해석하였다.
초기 구상 단계에서는 욕망을 탐욕에 가까운 욕구로 인식하였다. 날카로운 가시와 기괴한 형태로 접목된 선인장을 통하여 비릿한 욕망과 정체성을 상실한 채 다양한 페르소나를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작품이 진행될수록 욕망은 삶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경직된 시선으로 바라보기보다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생성, 성장하는 하나의 유기체로 추구하는 방향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외부로 향했던 시선을 전환하여 내부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다움을 찾아가고자 하는 욕망으로 풀어나갔다. 날카롭던 가시는 점차 뭉뚝해지고 없어지기도 하며 뿌리는 더 길고 풍성해진다. 말캉한 선인장의 표피는 목질화되어 단단해진다.
- Author(s)
- 이은영
- Issued Date
- 2024
- Awarded Date
- 2024-02
- Type
- Thesis
- Keyword
- 진채화; 욕망; 페르소나; 정체성; 선인장
- URI
- http://dspace.hansung.ac.kr/handle/2024.oak/7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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