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디자인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배려디자인의 가치와 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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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디자인은 20세기 기능주의 시대부터 지금까지 해당 시기의 시대적인 요구에 따라 그 역할과 범위가 확장되었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현재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기후위기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며 디지털 문명으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은 디자인은 또 한 번의 시대적 요구에 당면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시대적인 요구에 대한 디자인의 대처 방법과 해결책을 과거의 사례 연구를 통해 찾아보고자 하였다. 디자인 패러다임에 관련된 용어들의 개념 정리를 통해 시대에 따른 디자인의 역할 변화를 알아보고, 그들의 관계와 흐름을 정리하여 그것을 토대로 앞으로 다가올 디자인의 미래를 전망하고자 하였다.
노인, 아동, 장애인, 여성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높아지면서 기능 중심에서 보다 쉬운 사용을 위한 디자인 개념이 도입된 시기를 ‘1기(1960~1990)-사람을 위한 디자인’의 시기로 분류하고, 사용자 중심 디자인 개념이 공동체의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는 시기를 ‘2기(1980~2010)-환경을 위한 디자인’의 시기로 분류하였다. 전 세계가 가까워지고 디자인에 기대하는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이 더 다양화되고 확장되어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패러다임이 구축되는 시기를 ‘3기(2000~현재)-사회를 위한 디자인’으로 분류하여 디자인 사례와 함께 패러다임의 특성을 정리하였다. 이 과정에서 각 시기마다 공통적으로 디자인의 내면에 존재하는 ‘배려’라는 개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디자인의 역할이 늘고 디자인에 윤리와 책임, 도덕성이 반영되면서 디자이너들의 태도에 대한 인식이 중요해졌다. 그 중심에 디자이너가 ‘배려함’을 가지고 있느냐가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요소였다. 디자이너의 배려함은 도덕적 실천을 일으켜 디자인에 관한 좋은 태도가 만들어지고 이러한 좋은 태도는 좋은 사회적 시스템으로 발전해 나간다. 디자이너가 만든 결과물을 통해 좋은 디자인 환경이 만들어지고 이러한 디자인 환경은 결국 디자이너 본인에게 다시 돌아와 영향을 주게 된다는 인식이 선행된다면 함부로 생산과 소비 위주의 디자인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배려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를 연구하면서 배려와 디자인의 접점을 찾아 결합한 결과, 기존의 디자인을 모두 담을 수 있을 만큼 커다란 개념의 디자인이 만들어졌다. 그것이 배려디자인이다. 배려디자인은 디자인이 산업적인 가치에 더하여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를 고민하고 다양한 사용자를 배려함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그로 인해 기존에 없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가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디자인이다. 새로운 인식의 변화와 사회적 시스템의 변화에 기본 전제가 되고 새로운 사고의 틀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배려의 태도는 배려디자인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다.
포스트 코로나를 맞이하는 지금, 빠르고 안정적인 회복을 위한 준비과정 속에서 배려디자인이 담당해야 할 부분과 함께 디자인을 통한 치유와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필요하며 배려디자인의 근간이 될 디자이너의 교육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이다.
Author(s)
이호찬
Issued Date
2022
Awarded Date
2022-02
Type
Thesis
Keyword
사람을 위한 디자인환경을 위한 디자인사회를 위한 디자인유니버설디자인배려배려디자인
URI
http://dspace.hansung.ac.kr/handle/2024.oak/6952
Affiliation
한성대학교 대학원
Advisor
김지현
Degree
Master
Publisher
한성대학교 대학원
Appears in Collections:
미디어디자인학과 > 1. The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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