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금업 세척공정 작업자의 트리클로로에틸렌 노출농도 특성 및 일간 변이에 관한 연구
- Abstract
-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날마다 작업량이나 작업내용의 변화가 크다. 따라서 어느 하루치의 작업환경 측정치로 그 작업장 또는 근로자의 노출농도를 평가하는 것은 위험성이 크다. 본 연구는 실제로 작업자에게 노출되는 유해물질의 농도변이를 알아보기 위해 TCE 탈지작업(degreasing processes)을 하는 소규모 도금 사업장 2곳을 선정하여 2015년 10월 21일부터 2015년 11월 4일까지 11일간, 그리고 2016년 03월 14일부터 2016년 04월 07일까지 19일간, 총 30일간 2명을 대상으로 일일 평균 TCE 노출 농도와 세척작업을 하는 동안의 TCE 노출농도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A사업장에서 TCE 세척작업자의 노출 농도를 측정한 결과, 30일간 평균 작업시간은 482분, 표준편차는 119분으로 작업시간의 일간 변이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평균TCE 노출농도는 산술평균은 12.7 ppm, 산술표준편차는 8.8 ppm으로 나타났다. 기하평균은 9.4 ppm이었고 기하표준편차는 2.46이었다. 한편 세척작업을 하는 동안의 시간은 평균 56분, 표준편차는 73분으로 세척작업시간의 일간 변이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척작업을 하는 동안의 TCE 노출농도는 최소 6.5 ppm에서 최대 278.7 ppm으로 나타났으며, 우리나라 단시간 노출기준인 200 ppm을 초과하는 시료는 1개였지만 ACGIH TLV-STEL 기준인 25 ppm을 초과하는 시료는 시료 28개 중 21개로 무려 75%가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척작업을 하는 동안 TCE 노출농도의 산술평균은 58.0 ppm, 산술표준편차는 56.4 ppm으로 나타났다. 기하평균은 40.2 ppm이었고 기하표준편차는 2.48이었다.
B사업장에서 TCE 세척작업자의 노출 농도를 측정한 결과, 19일간 평균 419분, 표준편차는 46분으로 작업시간의 일간 변이는 A사업장에 비해 변이가 크지 않았다. 1일 평균TCE 노출농도는 최소 3.9 ppm에서 최대 76.4 ppm까지 변이의 폭이 A사업장보다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산술평균은 36.1 ppm, 산술표준편차는 22.2 ppm으로 나타났다. 기하평균은 27.6 ppm이었고 기하표준편차는 2.37이었다. 한편 TCE 세척작업을 하는 동안의 시간은 평균 52분, 표준편차는 68분으로 세척작업시간의 일간 변이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척작업을 하는 동안의 TCE 노출농도는 최소 13.2 ppm에서 최대 284.6 ppm으로 나타났으며, 우리나라 단시간 노출기준인 200 ppm을 초과하는 시료는 2개였으며, ACGIH의 TLV-STEL 기준인 25 ppm을 초과하는 시료는 19개 중 16개로 무려 84%가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척작업을 하는 동안 TCE 노출농도의 산술평균은 114.4 ppm, 산술표준편차는 72.3 ppm이었으며, 기하평균은 85.9 ppm, 기하표준편차는 2.49였다.
위와 같이 A, B 두 군데 사업장의 결과로 볼 때 도금 사업장의 TCE 세척작업의 일간변이는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A사업장에서의 TCE 노출 농도 분포를 대수정규분포확률지에 나타낸 결과, 농도분포가 4개의 직선상을 보여 4개의 유사노출군(similar exposure group, SEG)으로 구분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실제 작업상황을 파악한 결과, 세척작업이 거의 없는 경우, 소량작업이 있는 경우, 보통 작업이 있는 경우 그리고 작업물량이 아주 많은 경우로 구분되었다. B사업장에서도 TCE 노출특성은 위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A사업장의 일일 평균 노출농도는 우리나라 노출기준인 50 ppm의 절반인 25 ppm을 초과할 확률이 14.0%로 나타났으며, 노출기준 50 ppm을 초과할 확률은 3.2%였다. 노출기준을 2배 초과할 확률은 0.4%로 나타났다. B사업장의 경우에는 노출기준의 절반인 25 ppm을 초과할 확률이 54.4%, 노출기준 50 ppm을 초과할 확률은 24.5%, 노출기준을 2배 초과할 확률은 6.8%였다. 한편 미국산업위생전문가협회(ACGIH)의 기준인 TLV의 10 ppm을 기준으로 할 때 A사업장의 경우, 노출기준의 절반인 5 ppm을 초과할 확률이 75.8%로 나타났고, 노출기준인 10 ppm을 초과할 확률은 47.2%였으며, 노출기준을 2배 초과할 확률은 20.1%로 나타났다. B사업장의 경우 노출기준의 절반을 초과할 확률이 97.6%, 노출기준 10 ppm을 초과할 확률이 88.1%, 노출기준을 2배 초과할 확률은 64.4%로 A사업장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08년부터 2015년도까지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한 법적 작업환경측정 결과는 A사업장의 기하평균과 기하표준편차가 1.65 ppm과 3.50이고, B사업장은 6.25 ppm과 2.50으로 나타나 본 연구에서 측정한 결과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Author(s)
- 김광훈
- Issued Date
- 2016
- Awarded Date
- 2016-08
- Type
- Thesis
- Keyword
- TCE; Trichloroethylene; 탈지작업; TCE세척; 일간변이
- URI
- http://dspace.hansung.ac.kr/handle/2024.oak/6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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