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형이 네트워킹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 사회적기업과 벤처기업의 비교

Abstract

네트워킹 활동이란 기업가가 외부자원의 활용을 통하여 경쟁우위를 획득하기 위한 전략적 행동이다. 사회적기업이던 벤처기업이던 기업의 설립으로부터 성장기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네트워킹 활동의 중요성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은 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된 이래 2021년 5월 30일 현재 75차에 걸쳐 총 3,440개소가 고용노동부장관으로부터 인증되었으며, 현재 2,908개소의 사회적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적기업은 “스스로 영리활동을 기반으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고용노동부장관으로부터 인증받은 기업”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반면에 벤처기업은 일반적인 영리활동을 하는 신생기업으로 정의하기로 한다. 벤처기업은 경제원칙에 입각한 영리활동을 통하여 최대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반하여, 사회적기업은 경제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가치 창출이라는 하이브리드 특성으로 인하여 벤처기업보다 지속가능경영이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에서 이루어진 벤처기업과 사회적기업의 네트워킹 활동에 대한 사례분석을 통한 예비가설에 대하여 실증 분석을 통하여 이를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실증분석 방법으로 네트워킹 활동 중 목적별 분류에 의거하여 그 하위요소를 기회인식, 정당성 확보, 자원동원으로 분류하고 사회적기업과 벤처기업의 기업별 유형에 따라 성장 단계별로 이루어지는 네트워킹 활동을 비교함으로서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네트워킹 활동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2021년 9월부터 10월까지 50개의 사회적기업과 58개의 영리기업을 직접 방문 및 설문 배포를 통하여 자료를 수집 조사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하여 네트워킹 활동에 대하여 사회적기업은 벤처기업과 비교해 보면 초기단계에서 기회인식, 자원동원에 대한 네트워킹 활동만 유사 할 뿐 초기단계에서의 정당성 확보, 성장단계에서의 기회인식, 정당성 확보, 자원동원 모든 요소에서 더 많은 네트워킹 활동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른 실무적 시사점으로는 사회적기업은 초기단계 및 성장단계에서 지속적으로 네트워킹 활동을 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하여 지속적인 네트워킹 활동이 가능한 기반을 구축 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사회적기업의 육성과 지원제도 등을 총괄하는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산하기관인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권역별 통합지원센터와 기타 이해관계자로 하여금 사회적기업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자원연계는 초기 단계뿐만이 아닌 성장단계에서도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