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조직학습이 조직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 Alternative Title
- 혁신행동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 Abstract
- 본 연구는 공직사회에서 조직학습이 조직문화에 미치는 영향관계에 혁신행동의 매개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문화는 잘 바꾸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조직문화를 파편화된 하위문화로 본다면 얼마든지 학습에 의해 변화될 수 있다. 조직이 새로운 정보를 학습함으로써 조직의 문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조직문화가 사뭇 다르다고 평가되는 경찰직 공무원과 일반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각 조직의 조직학습이 그들의 조직문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 과정에서 혁신행동은 매개역할을 하는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이론적 기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첫째, 조직문화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경찰직 공무원의 조직문화와 일반직 공무원의 조직문화를 비교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둘째, 일반적으로 조직문화는 변화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으로 인해 영향요인으로 다루는 경향이 강한데 비해, 이 연구에서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면서 조직문화가 조직학습에 의하여 변화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셋째, 조직학습에 의해 조직문화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혁신행동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는 점도 의의가 크다. 즉, 조직학습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조직학습으로 인해 혁신행동의 변화하게 되고, 이를 통해 다시 조직문화가 변화한다는 점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즉, 일반직 공무원 및 경찰직 공무원이 조직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여, 공무원이 창조적이고 능률적으로 일하도록, 업무기반을 마련하여 성취동기가 높은 조직문화를 조성함으로서 공공성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과정에서 조직학습과 혁신행동이 조직문화에 미치는 순기능과 역기능 측면을 면밀하게 분석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조직문화의 변화를 초래하는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서울과 경기, 인천, 전북지역에 근무하는 경찰직 공무원과 일반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무원의 조직문화 연구를 진행하였다. 조사 기간은 2018년 10월 09일부터 2018년 10월 30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전북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일반직 공무원과 경찰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에 의한 일대일 대면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직문화는 Cameron과 Quinn(1999)의 경쟁가치 모형에서 집단문화지향, 계층문화지향, 변화지향문화, 과업지향문화 등 4개의 지향으로 설정하고, 각 지향하는 문화에 따라 집단문화지향은 인간적 협력관계 및 인간미가 풍기는 정도와 참여존중, 팀워크 등과 계층문화지향은 업무처리에 대한 절차 및 조직화 정도, 위험감수 정도, 아이디어 수용 정도 등에서 각 5개씩의 지표를 추출하였으며, 변화지향문화는 창의성 중시 정도 및 독창성 존중, 위험감수 정도, 신뢰와 지원의 수준 등과 과업지향문화는 목표달성 정도 및 업무에 대한 결과의 관심과 평가, 경쟁의 중요성 등에서 각 6개씩 지표를 추출하였다.
설문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별로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기 위하여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을 실시하였고, 조직학습과 조직문화에 대한 기술통계(descriptive statistics)분석과 각 변수간의 상관관계 분석(correlation analysis)을 실시하였으며, 설문응답자의 일반적 특성별로 조직학습과 조직문화에 대한 관계를 측정하기 위하여 t-test를 사용하였다. 매개효과의 검증을 위하여 Baron & Kenny(1986)의 단계적 접근법과 Sobel Test를 기본 분석전략으로 사용하였으며, 검증도구로는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직학습과 혁신행동의 관계에서 경찰직 공무원과 일반직 공무원, 경찰직 공무원, 일반직 공무원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모든 부분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증명하였다. 이는 조직학습이 개인과 조직의 혁신행동에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으로 혁신행동의 기본적인 바탕은 학습으로부터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둘째, 조직학습과 관계지향문화에서 경찰직 공무원과 일반직 공무원, 경찰직 공무원, 일반직 공무원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긍정적인 영향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개인의 발전과 조직의 협력, 조직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조직의 학습을 바탕으로 관계지향문화가 형성된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셋째, 조직학습과 위계지향문화에서 경찰직 공무원과 일반직 공무원, 경찰직 공무원, 일반직 공무원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부정적인 영향관계가 있음을 확인되었다. 조직학습이 높은 조직일수록 위계지향문화의 정도는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조직학습과 혁신지향문화에서 경찰직 공무원과 일반직 공무원, 경찰직 공무원, 일반직 공무원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긍정적인 영향관계가 있음을 확인되었다. 조직학습이 높으면, 혁신지향문화도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직학습이 높아지면, 생산성을 위한 목적달성을 위하여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도 높아지고, 변화에 대해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적응하게 되는 혁신지향문화의 수준이 높아진다.
다섯째, 조직학습과 시장지향문화에서 경찰직 공무원과 일반직 공무원, 경찰직 공무원, 일반직 공무원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긍정적인 영향관계가 있음을 확인되었다. 즉, 모든 공무원조직에서 조직의 효과성에 기초하여 경쟁력과 생산성을 위한 조직학습이 바탕이 되고 있다.
여섯째, 조직학습과 관계지향문화에서 혁신행동의 매개역할에 대하여 매개효과가 있음이 증명되었다. 이는 유연한 조직구조를 지향함으로서 조직 구성원들이 자발적인 참여하도록 하여 내부적 통합과 화합, 참여, 의사소통을 중요시하는 관계지향문화와 조직학습의 영향관계에서 혁신행동이 매개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일곱째, 조직학습과 혁신지향문화에서 혁신행동의 매개역할에 대하여 매개효과가 있음이 증명되었다. 이는 조직의 유연성을 중요시하고, 신축성과 개량을 중요시하면서 위험을 감수하고 모험을 위한 혁신행동은 조직학습과 혁신지향문화에 매개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이 증명되었다.
결론적으로, 조직문화도 조직학습에 의해 변화될 수 있으므로 어떠한 문화든 학습을 통해 강화되어야 한다. 다만 조직학습은 혁신행동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를 통해서 조직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혁신행동으로 관계지향문화와 혁신지향문화는 더욱 강화되고, 위계지향문화와 시장지향문화는 낮아지게 된다. 공무원조직은 조직학습을 높이기 위해 조직구성원들의 기회제공과 성과보상에 대한 제도가 체계화되어야 할 것이다.
- Author(s)
- 강수진
- Issued Date
- 2018
- Awarded Date
- 2019-02
- Type
- Thesis
- Keyword
- 조직학습; 조직문화; 혁신행동
- URI
- http://dspace.hansung.ac.kr/handle/2024.oak/6476
- Authorize & License
-
- Files in This Item:
-
Items in Repository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