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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D인증 건축물 분석을 통한 실내공간 친환경 평가항목의 발전방향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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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rnative Title
-국내 업무용 건축물 중심으로-
Abstract
'UN 보고서'에 의하면 2050년까지 65억 명이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1년 기준으로 선진국의 도시화 비율이 인구의 50%를 차지하고 유럽과 북미의 도시화율은 70~80%에 이른다. 도시는 지구 표면의 2%에 불과한 면적이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0%, 에너지 소비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건축·건설 분야는 그 어느 분야보다 강력한 변화를 주도해야한다. 좁게는 일상생활과 관련된 에너지와 오수폐수 문제 때문이고 넓게는 지구 위에 문명을 일구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가 건축이기 때문이다. 건축물과 도시는 ‘에너지 소비’와 ‘오폐수 배출’을 제일 많이 하는 주범이기에 이것을 줄여 지구온난화를 막고자 하는 힘든 싸움에서 주요 승부처가 되고 있다.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도시의 건축물은 자원소비량과 폐기물 저감 측면에서 새로운 '건축의 기술적 대안'을 제시해야 할 환경적 책임이 있다. 이러한 환경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건축의 기술적 대안마련'의 한 측면으로 친환경 건축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자국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를 활발하게 개발·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추어 2002년부터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 (GBCC: Green Building Certification Criteria)를 개발‧시행하고 있으며 2013년 10월까지 3,330개의 건축물이 국내 친환경건축물 인증(GBCC)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10,000㎡ 이상 면적의 공공기관 발주 건축물의 경우 의무적으로 ‘GBCC’ 인증을 취득하여야 하지만 그 외 건축물 공동주택, 업무용, 복합건축(주거), 학교, 숙박, 판매시설, 그 밖의 건축물, 복합건축물은 자발적으로 ‘GBCC’ 인증을 취득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2009년부터 2013년 3월까지 '미국'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의 인증을 31개소 건축물에서 취득하였다. 위와 같은 친환경 인증제도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LEED'인증 획득 과정에서 ‘국내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친환경 건축물 평가항목 적용’과 ‘인증을 위한 외화지출이라는 문제점’ 등이 제기되고 있다. 오폐수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의 저감을 위한 기술 의존적인 방법만으로는 환경문제를 단시일 내에 해결 할 수 없지만 ‘건축의 기술적 대안’은 장기적이고 근원적으로 환경문제의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었다. 이에 보다 적극적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의 적절한 도입과 폭 넓은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 국내 건축물의 환경적 개선 노력은 'LEED'인증제도의 문제점을 고려하고 '친환경 자재'와 '기술 확보'를 위한 인증제도의 물리적인 활용적 측면뿐만 아니라 '사용자를 고려'한 평가항목의 개선‧활용 측면을 포함하여 장기적이고 근원적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저변이 확대되어야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기존 연구사례를 통한 '국내‧외의 친환경 인증제도'를 비교‧분석하여 현실적이고 국제적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평가항목을 도출한다. 재구성하여 도출한 평가항목은 ‘재실자 만족도 조사’를 위한 ‘평가도구’로서 활용한다. 둘째, 국내의 업무용 건축물 ‘실내공간 사례분석’과 ‘재실자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LEED’인증을 받은 업무용 건축물의 실내공간에 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재실자를 고려한 평가항목’의 발전방향을 도출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연구는 국내 업무용 건축물의 ‘실내환경부문’ 친환경 평가항목을 보다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도로서 진행되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보다 인간중심의 친환경적인 업무용 건축물 실내공간 환경의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1장~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본 연구의 목적과 의의, 연구의 범위와 방법을 규정하였다. 국외 인증제도의 평가항목을 비교, 검토하여 국내 건축물에 적용된 사례에 대한 비교‧분석 연구가 이루어진 현시점에서는 인증제도 및 사례지에 관한 단순한 비교‧분석을 넘어서서 국외인증을 취득한 국내 건축물의 사례분석을 통한 인증제도의 '적용단계에서 나타나는 문제점'과 '보완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해외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 중 국내에서 인증이 추진되고 있는 '미국'과 '영국'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를 선별하여 업무용 건축물의 '실내환경부문'으로 분석 영역을 한정하여 'BREEAM'과 'LEED', 국내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 'GBCC'의 '실내환경부문' 평가항목을 세분화하여 비교‧분석 하였다. 실내환경 부문의 평가항목을 체크리스트로 작성하고 국내 '인증' 및 '시설운영'의 사례가 있는 'LEED' GOLD 등급 이상의 자격을 취득한 업무용 9개소 중 6개소로 건축물 사례를 제한하여 분석대상을 한정하였다. 6개 대상지에 재구성한 평가항목 체크리스트를 반영하여 '실내공간의 친환경성'을 비교‧분석하고 'LEED'인증제도의 적용단계 문제점을 확인하였다. 대상 건축물을 방문하여 사진촬영과 재실자 설문을 통해 재실자의 ‘실내환경’ 부문 각 평가항목의 '만족도'를 설문조사하였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LEED'인증 건축물에서 '실내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실내환경’ 부문의 인증제도 확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도출하였다.

2장에서는 ‘문헌조사’를 통해 친환경 건축의 개념과 특성을 고찰하였다. 친환경 건축물을 계획하기 위한 인증제도를 연구함에 있어 ‘친환경 건축의 궁극적인 목표’를 추출하여 개념을 정리하고 친환경 건축의 개념을 실내건축의 정의와 연계하여 친환경 실내건축의 개념 및 특성을 분석하였다.

3장에서는 친환경 실내공간의 평가항목 연구를 위해 영국의 ‘BREEAM’, 미국의 ‘LEED’, 국내의 ‘GBCC’ 인증제도를 분석하였다. 각국의 인증제도들은 평가분야와 평가항목에 있어 국가별 사회·제도·환경적 특성을 반영하였기 때문에 각기 다른 기준체계를 가지고 있다. 직접적인 평가항목비교가 불가능하지만 보다 발전되고 국제적으로 통용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평가항목이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LEED', ‘BREEAM', ‘GBCC' 인증제도의 실내환경 부문 전체평가 내용을 8개 평가분야에 23개 평가항목으로 재분류하였다.

4장에서는 3장에서 도출한 평가항목의 적용을 위해 ‘LEED’인증을 취득한 국내 업무용 건축물의 사례대상지를 선정하고 분석을 진행하였다. 2013년 3월을 기준으로 국내 31개의 ‘LEED’인증을 받은 건축물 중 ‘GOLD’등급을 취득한 9개소를 대상으로 하여 ‘EB O &M'(Existing Buildings: Operations & Main- tenance)’과 ‘NC(New Construction)’ 사례인 오피스 6개소로 대상 건축물을 한정하였다. 국내에서 ‘LEED’인정을 받은 신축(NC: New Con-struction) 업무용건축시설은 1개소로 비교대상 건축물이 부재하므로 리모델링(EB O & M) 5개소의 사례를 포함하여 ‘LEED’인정을 취득한 6개소의 건축물을 비교‧분석하였다. 또한 4장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LEED’인증을 획득한 업무용 건축물의 재실자 만족도를 분석하고 정리하였다. 본 연구의 설문조사는 ‘현장조사’를 통하여 진행되었다. 설문조사기간은 2013년 5월1일부터 5월 31일까지 1개월 동안 진행하였다. 사례분석 대상지는 6개소로 1개소마다 35부씩 배부하였고 그 중 분석이 가능한 30부 이상을 회수하여 자료로 활용하였다. 설문조사 분석은 SPSS 12.0을 활용하였으며 빈도분석과 교차분석을 통하여 결과를 추출하였다.

5장은 본 연구의 결론으로서 '실내공간에 대한 친환경' 기준을 확립하는데 있어 재실자를 고려한 발전방향은 아래와 같다.
첫째, 업무용 건축물을 계획하는 초기에 ‘업종’ 등을 고려하여 재실자의 특성을 사전조사하고 업무용 건축물의 내부공간에 평가항목을 선택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표 32>를 참조하여 살펴보면 대상지 5번과 6번에 적용되는 결과로서 사옥을 계획함에 있어 적용되어야 할 결과라고 생각한다. 국·내외 인증제도의 평가기준에 부합하도록 업무용 건축물이 계획되어도 평가항목별로 재실자의 만족도는 낮을 수 있었다. 대상지 1번에서 4번까지는 지상20층 이상의 대형건축물로서 임대를 통하여 운영되는 특성을 고려하여 ‘성별’, ‘연령별’, ‘직업별’, ‘업종별’ 분류 및 계획을 통한 평가항목의 선별과 반영이 어렵다. 이와 같이 다양한 재실자의 특성을 분석하여 반영하기 위한 평가항목의 적용을 위해서는 ‘CS’와 ‘CI’를 통하여 LEED인증을 획득하여야 하겠다.
둘째, ‘공기환경’의 경우 각 인증제도의 평가부문 중 가장 중요하게 편중된 경향을 보였음에도 재실자 만족도가 낮으므로 현실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국·내외 인증제도의 평가항목에서 비중이 높은 ‘공기환경’의 평가항목이 인증제도에서 요구한 점수를 고려하여 반영된 대상지임에도 재실자의 ‘공기환경’ 평가항목 만족도가 매우 낮았다.
실내환경부문은 'GBCC'에만 있는 평가부문으로 ‘LEED'인증을 취득한 본 연구의 대상지에서 평가항목으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재실자의 만족도가 낮을 수 있지만, 공기환경의 평가항목이 낮은 만족도를 보인 것은 LEED인증제도의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고층빌딩의 구조적 특성에 의하여 ‘환기창호 설치’ 등의 제한조건이 생기는 현실을 감안하여 보다 세부적으로 개별 조절이 될 수 있는 시스템 및 설비시설의 계획이 필요하다. 또한 정량화된 수치 이상의 개인 만족도를 위한 평가기준을 제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개별조절이 가능한 영역을 현재보다 세밀하게 분할하여 계획하고 저층부와 고층부의 자연환기 기능을 고려하여 창호계획에 반영 할 수 있도록 적용해야 할 것이다.
셋째, ‘휴식, 재충전의 공간’ 및 ‘수경, 식재공간’을 내부공간에 계획하여 심리적인 친환경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LEED’인증제도에는 ‘휴식, 재충전의 공간’ 및 ‘수경, 식재공간’에 관한 평가항목이 부재하기 때문에 사례조사 대상지에 해당 평가항목의 만족도 점수가 매우 낮았다. 그러나 2012년 완공된 서울시 신청사 등의 사례 등을 통해 친환경 건축물을 살펴보면 실내에 ‘자연적 요소’를 도입하고자 하는 노력은 필수불가결한 주류가 되고 있다. 업무용 건축물은 주거시설 이상으로 체류시간이 긴 공간으로 ‘에너지 효율의 증가’ 뿐만 아니라 재실자의 만족도를 고려하여 ‘근무능률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친환경적으로 ‘실내환경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
넷째, 친환경 인증제도를 재실자인 일반인들에게 홍보하고 평가항목에 대한 이해의 접근이 쉽도록 노력하여 재실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
전체 응답자 중 28.4%만 친환경 건축물에서 재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친환경 건축물에서 재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던 재실자들은 모든 평가항목의 만족도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단순히 기업의 홍보 수단과 세제혜택 등의 물질적인 혜택을 누리기 위한 도구로 폄하 되지 않도록 보다 많은 사람들과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의 개념이 공유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개념의 공유는 재실자들이 새로운 요구사항을 표출하고 건축주와 전문가가 새로운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실내환경의 질을 높이는 긍정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업무용에 재실자 만족도를 고려한 친환경인증제도의 실내환경 부문 평가를 위한 기초연구로 진행되었고, 향후 연구에서는 위에서 도출한 친환경 인증제도의 분석과 재실자 만족도 특성의 연구가 ‘에너지 효율의 증가’와 ‘근무능률의 향상’을 도모하고 ‘친환경적 실내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 건축물의 세부 평가항목 제언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
Author(s)
나민희
Issued Date
2014
Awarded Date
2014-02
Type
Thesis
Keyword
LEEDBREEAMGBCC업무공간실내환경 친환경 평가재실자 만족도
URI
http://dspace.hansung.ac.kr/handle/2024.oak/6192
Affiliation
한성대학교
Advisor
한혜련
Degree
Master
Publisher
한성대학교 일반대학원
Appears in Collections:
미디어디자인학과 > 1. The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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