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특성요인이 판매비와관리비 및 재량적 원가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우리나라 2000년부터 2010년 사이에 코스피 기업 3,689개 기업-년도와 코스닥 기업 5,815개 기업-년도, 총 9,504개 기업-년도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상장사들의 판매비와관리비 및 재량적 원가의 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산업 차원의 요소에 대한 분석을 제조업에서 전 산업으로 확대하여 회귀분석모형으로 시도하였다. 분석의 주요 내용으로는 주요 산업변수인 산업사이즈, 산업수익률, 자본집약도, 기술선진화 정도, 첨단산업 더미와 기업변수인 기업사이즈, 기업부채비율, 코스피 여부 더미 등을 채택하였다. 이들 변수가 판매비와관리비, 판매비, 관리비, 재량적 원가(광고 선전비, 교육훈련비, 연구개발비)등 6개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지, 산업변수와 판매비, 관리비의 지출 규모로 본 본분석의 결과와 산업변수, 판매비와 관리비의 지출 규모의 결과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검토하고, 제조업과 비제조업간의 비교 및 첨단 산업과 비첨단산업 간의 패널 분석 등을 단계적으로 추가하여 분석하였다. 선행 연구들은 판매비와 관리비의 비대칭성과 산업 차원과 판매비, 관리비의 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지 못하거나 재량적 원가에 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가 기업의 재무적인 요소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외부적인 경제 환경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였다는 한계점을 지녔다. 또한 산업차원에서 판매비와관리비를 접근하였다 하더라도 다양한 산업변수를 채택하지 않거나 산업변수 중 적절하지 않았던 변수가 있는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고도화되고 다양한 산업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여 다양한 판매비와관리비의 지출비율과 지출규모의 합리성과 효율성을 검증하기 어려웠던 게 현실이다. 분석 결과, 판매비와관리비는 기업수준 변수에서 음(-)의 관계로, 산업 수준 변수들과는 음(-)의 관계로 유의성 가졌다. 판매비는 기업수준 변수에서 대체로 음(-)의 관계를, 산업수준 변수들과는 음(-)의 관계로 유의성을 가졌다. 관리비는 산업 신장률을 제외한 산업 수준 변수와 기업 수준 변수 모두에서 음(-)의 관계를 가졌다. 재량적 원가 중 교육훈련비와 광고 선전비는 산업수익률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연구개발비는 모든 항목에서 음(-)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의 결과는 선행연구가 표본대상을 외부회계감사 대상 법인에서 분석의 상대적 중요성이 있는 상장사로 확대하고, 대상 업종도 제조업에서 다른 산업으로 확대하여 산업변수가 판매비와관리비 등에 영향을 미침을 분석하였다. 그러므로 다양한 산업 특성에 맞는 산업변수를 개발하여 분석해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재량적 원가에 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선행연구가 기업의 재무적인 요소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외부적인 경제환경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였다는 한계점을 본 연구에서는 산업차원으로 확대하여 연구하였다. 또한 기존의 선행 논문은 산업변수와 판매비와 관리비의 지출 규모에 대한 관계를 연구하였다면 본 논문은 산업변수와 매출액 대 판매비와관리비의 비율에 대한 관계를 실증한 최초의 논문이다. 여기에 우리나라 상장사의 판매비와 관리비의 비율이 16%에 달하는데 이에 대한 판매비와관리비 지출 규모의 적정성 내지 효율성 검증이 사실상 어려운 현실에서 실무적 차원으로 판매비와관리비의 지출 규모를 과학적인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전기가 되었으며 이는 기업의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에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산업별로 공통적인 판매비와관리비 및 재량적 원가의 지출 현상과 개별 기업의 현상에 대해 종합하여 검토하면 산업별, 개별, 기업별 판매비와관리비의 효율적 관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