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1학기 캡스톤디자인] 꿈 키우링_꿈 키우링

Abstract

본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이 도서관이라는 공간에서 ‘책 속 인물처럼 나도 무엇이든 될 수 있다면’이라는 상상력 기반 질문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와 관심 분야에 대해 자유롭게 탐색하고, 이를 시각적 결과물인 키링 제작 활동으로 표현하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다. 도서관은 단순한 정보 제공의 공간을 넘어, 상상력과 자기 이해를 자극하는 책들을 매개로 아동의 삶과 직업에 대한 상상을 촉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참여자는 우선 도서 큐레이션을 통해 진로·직업 관련 도서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책 속 주인공의 삶이나 태도를 관찰하며 ‘내가 그 주인공이라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라는 관점에서 자기 내면을 투영한 미래의 상상을 이끌어낸다. 또한, 본 프로그램의 결과물인 키링은 단순한 공예품을 넘어, 참여 아동에게 상징적 의미를 지닌 ‘꿈의 매개체’로 기능한다. 키링은 가방이나 필통 등 일상 속에 지니기 쉬운 물건이기 때문에 참여자 자신이 상상한 미래의 모습과 직업을 지속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장치로 작용한다. 이처럼 물리적으로 가까이 두는 결과물은 진로에 대한 관심과 동기를 일상적으로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설령 시간이 지나 꿈이 변한다 하더라도 “내가 한때 이런 꿈을 꾸었지”라는 기억을 간직할 수 있는 개인적인 기록물로 남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키링은 단발성 활동의 결과물이 아닌,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의미 있는 순간을 담을 수 있는 상징적 기념물이 되기도 한다. 즉,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이해하고, 여러 직업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며,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도서관이라는 안전하고 친근한 공간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꿈을 키우는 기회를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