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지표가 기업혁신지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Abstract

최근 들어, 과학기술에 대한 정책적 비중이 커지고 과학기술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투자도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그 성과 측정에 대한 요구도 커져오고 있으며,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통계와 지표체계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기업의 혁신성이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로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기업혁신지수를 발표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11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상장(거래소 및 코스닥 상장사 포함)된 299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혁신수준을 결정하는 요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고, 특허정보를 활용한 특허지표를 이용하여 기업혁신지수와의 관련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주요 4개국 패밀리, 패밀리 국가수, 우선권 개수, 대리인 유무, 특허상태, 발명자 수를 특허지표로 선별하여 실증분석한 연구모형을 토대로 기업혁신지수와 비교를 하였으며, 각 국가별 특허데이터에서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지사항을 채택한 특허지표가 기업혁신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주요4국 패밀리, 패밀리 국가수, 우선권 개수와 특허상태에 관한 특허지표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기업의 규모를 배제하고, 기업의 혁신성을 고려하여 혁신에 대한 투자가 많은 기업들을 포함한 상위 299개 기업의 분석을 통해 특허지표와의 관계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과 본 연구에서의 6개 특허지표는 국가별 특허데이터에 관계없이 도출할 수 있는 지표들로 기업혁신지수와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가진다는 시사점이 있다. 기업의 혁신수준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신뢰성 있게 측정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여러 가지 변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무형의 재산권으로 그 가치가 증가함에 따라 권리적인 정보와 경영적인 정보로도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특허지표에 대해서 다양한 지표를 적용한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연구결과에 대한 정확성과 일반화 적용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